병치협 “삼성 치과축소 후폭풍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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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치협 “삼성 치과축소 후폭풍 두렵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1.12.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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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호 회장 “삼성 측에 제고 요청 계획”…2011 학술심포지움 및 정기총회 성료

 

▲ 윤규호 회장
삼성서울병원이 치과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치과들이 그로 인한 악영향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이하 병치협) 윤규호 회장은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치과들은 매우 열악하다. 삼성서울병원마저 그렇게 되는데, 우리는 어떻겠나”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대형병원이 무너지면 후폭풍이 무서울 것이다. 이로 인해 회원병원들이 위축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회장은 “삼성이 저 정도면 나머지 종합병원 치과들은 어떻겠는가”라며 “그러나 삼성이 적자라서 없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뭔가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련을 마치고 나간 분들이 탄원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병치협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제고해 줄 것’을 삼성 측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김일규 전임회장의 후임으로 병치협을 이끌게 된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윤규호 교수는 병치협을 둘러싼 제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제도와 관련 윤 회장은 “처음 제안은 우리가 했는데, 실제 운영은 우리들이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면서 “전문의제도에 대한 견제수단을 넘어 중소수련기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윤 회장은 “AGD 수련의 실질적인 역할은 중소 수련기관들이 하는데,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우리의 목소리가 배제되고 있다”면서 “전문의제도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내녀부터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치협은 지난 3일 상계백병원 17층 강당에서 2011년도 학술심포지움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학술심포지움에서는 아주대 이정근 교수가 ‘Bone Graft Biology and Bone Graft Materials'를, 서울컬럼비아치과 윤성욱 원장이 ’디지털 치과의 현재와 미래‘를, 카톨릭대 한상호 교수가 ’Overview of Diagnosis and Treatment of Transverse Plane'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윤규호 신임회장에 대한 추인이 있었으며,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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