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담회는 감염관리 교육강좌, 치과병원 인증제도에 관한 심포지움, 환자안전 및 인증제도 도입에 대비한 초청구연, QI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행정관리자, 간호사, 치위생학과 교수 등 다양한 직역 200여 명이 참석해 질 향상 활동에 관한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감염관리 교육의 경우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김각균 교수의 감염관리의 필요성에 관한 교육을 중심으로 핸드피스 등 기구 소독방안, 치과기공과정의 감염관리, 1회용 기구 사용 방안, 소독 멸균 등에 관한 사항 등 실제 임상에서 가질 수 있는 감염관리에 관한 실질적 방안이 소개됐다.
이어 진행된 초청구연은 앞으로 도입될 치과병원 인증제도에서 중요한 평가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환자안전 및 치과의료계에서 아직 심도있게 다루지 못하고 있는 적신호사건과 근접오류, 인증제 전후의 변화를 소개함으로써 치과의료계가 인증제도에 보다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치과병원 인증제도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움에서는 현재 치과병원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있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에서 기준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 신현수 교수가 참석해 현 인증제도 및 치과병원 인증기준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기준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호성 연구위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최용석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류은하 치과위생사가 현재 인증원에서 준비 중인 기준에 대한 개선 보완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학술집담회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였던 QI 경진대회에는 포스터 부분에 총 11개팀, 신청구연 부분에 총 11개팀이 참가해 치과의료계에서도 점차 QI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포스터 부분에서는 총 3개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돼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으며, 신청구연에서는 ‘고객서비스 만족도 높이기’를 주제로 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병동간호팀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세 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집담회에는 복지부 구강가족건강과 안영진 사무관이 참석해 환자 안전과 기관 발전을 위해 치과계의 이러한 활동을 보다 활성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서울대치과병원 김명진 병원장 및 단국대치과병원 김기석 병원장 등이 참석해 참석자들을 격려키도 했다.
폐회식 및 경진대회 수상자 시상식을 맡았던 치위협 김원숙 회장은 전시된 포스터를 꼼꼼히 살펴보고, 신청구연을 경청하는 등 지난해에 있어 올해에도 행사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폐회사를 겸한 인사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치과위생사들을 격려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해 1차 집담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올해는 치위협과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까지 참여해 성공적인 집담회를 개최한 치병협은 향후에도 치과의료계의 질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격려․지원하는 한편, 이러한 활동들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치과병원 인증제도와의 연계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제2회 학술집담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치과의료계에서 대표적인 질 향상 관련 논의의 장이자, 보다 폭넓은 참여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