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연대와 공감'을 키워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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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연대와 공감'을 키워나가자
  • 전민용
  • 승인 2011.12.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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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건치신문사 전민용 대표이사

 

다사다난했던 2011년이 가고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아 옵니다.

가는 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의 첫날이 시간의 흐름으로 보자면 특별할 게 없지만 우리는 인간이 만든 이 단절과 시작에 많은 의미 부여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소망도 품습니다.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소중한 기억들을 되새기면서 2012년 임진년(壬辰年)의 소망을 꿈꾸어 보겠습니다. 

가는 해에 우선 기억나는 것은 ‘양수겹장’입니다. 양수는 안철수와 나꼼수입니다. 안철수 현상과 나꼼수 열풍은 MB식 퇴행 통치와 박근혜 대세론에 타격을 가하며 동시에 장군을 부른 겹장이었습니다. 구태의연한 정치권과 재벌, 언론 등 기존의 기득권 구조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습니다.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가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으로 무소속 시민 후보가 당선된 서울 시장 선거도 의미가 큰 현상이었습니다. 지역이나 연고 중심의 선거를 탈피하고 다수의 이삼십대가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골리앗 크레인 위에서 309일 동안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과 희망버스도 기억납니다. 김진숙은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을 무찌른 이 시대의 다윗입니다. 진정성 있는 한 사람의 희생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고 이 힘을 통해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김진숙에게 희망을 준 희망버스는 우리 사회에 연대와 공감이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주며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돌려주었습니다.

새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정치적 격동의 해입니다. 가는 해에 발견한 소중한 가능성과 희망을 모아 더 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세계 경제는 이미 기존의 방식으로는 유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고,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구조도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 하다는 것에 대한 많은 공감들이 쌓여 가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큰 소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모두에 의한 나라일 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나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대한 비전을 잘 모아가고 이 비전을 책임 있게 실천해 갈 정치집단과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들이 절실한 한 해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치과계도 연대와 공감이 커져야 할 것입니다. 의료 소비자인 국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확대하고 무엇보다 치과의사들은 의료윤리에 더 투철해야 할 것입니다. 치과의사, 기공사, 치위생사, 조무사, 치과산업 종사자 등 치과계 가족들 사이에서도 서로 상생하고 존중하는 풍토가 커지기를 소망합니다. 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는 의료 상업화나 민영화를 막아내고 의료가 공감의 매개가 되는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치과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건치신문은 임진년 새해를 맞아 희망이 넘치는 우리나라와 치과계를 만들기 위해 바른 길을 걷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절^^

 

전민용(건치신문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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