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으로 조직을 재정비한 (사)베트남평화의료연대가 2012년 열세번째 베트남 진료에 참가할 진료단을 모집한다.

평연 13기 진료단은 오는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8박9일간 베트남 중부 꽝남성과 빈영, 빈이양 마을 등을 순회하며 치과 및 한의과 진료를 실시하게 되며 미라이박물관 등 베트남 전쟁 관련 현장을 찾아가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평연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 학살을 사죄하며 지난 2000년부터 치과진료를, 2004년부터 한의과 진료를 매년 실시해 왔다. 특히 평연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인 지난 2010년에는 사단법인으로 전환,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진료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평연 송필경 대표이사는 "사단법인화를 통해 한국-베트남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더욱 넓히고 양국 간 평화와 화해 정신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진료단 방문도 단순한 진료 봉사를 넘어 베트남을 더욱 이해하고 양국간의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단 모집은 치과의사, 한의사, 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치과기공사, 치대·한의대생, 의료기사 등을 대상으로 하며 항공권 예약 등의 문제로 오는 1월 14일까지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아울러 평연에서는 현지 진료 활동을 위한 치과·한의진료 물품, 장비, 후원금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참가 문의. (사)베트남평화의료연대 사무국 070-7091-0178  www.medi4peac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