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동치과주치의 ‘신호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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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동치과주치의 ‘신호탄 쏜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1.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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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주치의제 시행…건치, 구별 협의체 구성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 논의에 박차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지난해 10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제안했던 정책사안 중 하나인 ‘아동‧청소년치과주치의제(이하 주치의제)’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방침이다.

‘틔움과 키움’ 사업으로 주치의제를 앞서 연구‧시행해 온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울경기지부(회장 이선장 서경건치)와 건치 구강정책연구회(회장 김용진 이하 정책연구회)는 지난 9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서울시의 사업 추진 계획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논의했다.

서경건치와 정책연구회는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부터 예방진료, 치료까지 치과 의료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세분화해 합리적인 진료비 부담 주체 및 비율을 산정해 서울시치과의사회 및 서울시에 제안할 방침이다.

특히 주치의제의 효율적인 정착 및 확산을 위해서는 진료 당사자들간의 정보 공유와 주기적인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구별 협의체 및 자문단을 구성할 것을 건의하는 한편 연구용역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행 이후 성과 분석 결과에 따라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진료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나아가 마음주치의까지 추진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책연구회는 그간 서경건치가 메인사업으로 추진해 온 ‘틔움과 키움’ 사업성과를 면밀히 분석‧검토해 오는 5월 2차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참고로 현재 서경건치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시 강동구, 마포구, 노원구 등지의 지역아동센터 50여 곳을 대상으로 ‘틔움과키움’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이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마음주치의’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의 성공적인 사업 시행으로 주치의제의 전국적 확산에 신호탄을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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