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위생학회(회장 원복연 이하 치위생학회)에서 발행하는 한국치위생학회지가 지난 2009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지 3년 만에 정식으로 등재학술지에 명단을 올렸다.
치위생계 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선정된 것은 한국치위생과학회에 이어 두 번째 쾌거로, 그동안 치위생학 연구 성과와 역사를 고려한다면 다소 더딘 속도라고도 할 수 있다.
원복연 회장은 "이번에 맺은 큰 결실을 발판으로 최종 목표인 SCI 등재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됐다"며 "올 한해 각 분과학회 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치위생 분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위생학회는 지난 1월 31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축하연을 열고 치위생학회 임원진과 각 분과연구회 회장 등 학술지 발전에 노력해 온 회원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치위생학회 남용옥 전임 회장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원숙 회장, 지난해 등재학술지에 먼저 선정된 한국치위생과학회 이현옥 회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원숙 회장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미 등재학술지 선정에 도전했을 때부터 절반의 성과는 이뤘다고 기대하고 있었다"며 "치위생학회의 도전과 성공이 향후 치위생학 발전과 학문적 토대를 견고히 하는데 모범이 될 거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날 축하연에서는 치위생학회지 편집이사로 이번 등재학술지 선정에 큰 공로를 세운 장종화 편집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장종화 편집이사는 "등재학술지 심사에서 초기에는 높은 점수로 거뜬히 통과됐지만 중간에 심사 지표가 갑자기 바뀌면서 심사 기준을 충족시키는 게 순탄치는 않았다"며 "다행히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후에도 치위생학회지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면 더 큰 성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치위생학회는 2000년 대한치위생교육학회로 창립한 후 2차례 학회 명칭 변경을 거쳐 2010년 지금의 학회 명칭을 확정했으며 현재 3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치위생계 대표적인 학회다. 현재 치위생학회 산하에는 공중구강보건분과, 구강보건교육분과, 예방치과분과, 치과방사선분과, 치과임상분과, 치면세마분과 등 6개 분과연구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각 분과연구회별로 다양한 치위생학연구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