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연, 한-베 진정한 화해 노력 '백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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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연, 한-베 진정한 화해 노력 '백서에 담았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2.15 16: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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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설립 이후 10여년간의 활동 모습 담은 백서 출간…활동 일지 및 사진자료 등 정리

 

▲ 평연 활동 백서 표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만행에 의해 희생된 베트남인들을 추모하고 진정한 한-베트남 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지난 10여년 간 베트남을 오가며 진료활동을 해온 사단법인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하 평연)의 활동백서가 출간됐다.

평연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백서에는 평연이 설립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진료단 활동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평연활동 일지와 진료단 프로그램, 베트남 연계 사업 및 일상사업 등 카테고리별 다양한 자료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또한 평연 활동 중 만난 탄 타오, 반 레, 찜 짱, 응웬 옥 뜨, 바오 닌 등 베트남 대표적인 작가와 통역을 비롯해 진료단원들이 베트남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구수정 선생의 이야기가 '평연이 만난 사람' 섹션에 담겨있다.

이외에도 진료단원들의 참가기와 진료단 장비 등에 대한 소개와 평연의 10년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자료, 2007·2008 사생대회 사진 수상작 등이 담겨져 있다.

평연 송필경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넘게 평연의 모든 분의 열정으로 우리는 과거와 화해할 길을 찾을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노력을 발판으로 향후 베트남에 상설진료소를 개설해 의료를 매개로 한 한국-베트남 가 진정한 화해를 이뤄 양국 간 사랑만이 남는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강사회를 위하 치과의사회 공동대표이자 진료단원으로 활동 중인 정제봉 공동대표는 "낯설음, 두려움, 찌는 듯한 더위와 이질적인 현지 음식 등 진료단 활동 중 모든 불편함이 기쁨, 희망, 평화로 변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 평연이 더욱 발전함으로써 전쟁을 극복하고 지구촌에 평화의 길라잡이로서 오랫동안 번성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동 백서는 총 376페이지에 달하며 자세한 내용은 평연 사무국(070-7091-017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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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호 2012-02-16 17:54:39
고생하셨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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