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젊은 치의 미래 ‘누가 보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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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젊은 치의 미래 ‘누가 보장하나’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3.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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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오는 16일 3차 기획좌담회…치계 난세 극복 위한 기성세대와 젊은 층 당사자 간의 역할 조명

 

“아프니까 청춘이라 하기엔 우리네 청춘이 너무 아프다”는 말은 젊은 치과의사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치과계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예비 치과의사들을 포함한 젊은 층 치과인들은 부당한 처우와 불안정한 미래 앞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

한 학기 1천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납부하며 짧게는 8학기 길게는 12학기를 수료했지만, 졸업 후 갈 곳 없기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심지어 페이닥터 자리도 가뭄에 콩 나듯하니 월 100만원의 터무니없는 보수 조건은 물론, 오로지 임상능력 향상을 위해 무보수를 택하는 지경에 까지 일렀다.

그렇다고 치과의사의 80%가 개원가로 흘러가는 치과계에서 초보 치과의사가 개원에 선뜻 나서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더구나 회비납부 등 회원의 의무를 성실해 해봐도 최소한의 권익 보호는커녕 협회장 투표권조차 주어지지 않아 최근 젊은 치과의사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본지는 불안정한 미래에 신음하고 있는 2~30대 젊은 치과의사들의 고충과 바람을 들어보고, 원만한 개선을 위해 치협과 정부가 맡아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당사자인 젊은 층의 비젼과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오는 16일 3차 기획좌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젊은 치의들이 꿈꾸는 개원 환경 ▲페이닥터 구직난 ▲피라미드형 치과 폐해와 대응(해당 치과 소속 피고용인 사례 포함) ▲치과대학생 및 공보의 처우 개선 과제 ▲치협 및 구회와의 소통 및 참여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송찬호 회장, 전국치과대학생연합 박상훈 의장, 아트만치과 박준현 원장, 푸른치과 정유란 선생님이 패널로 참석해 각자 위치에서의 고충을 털어놓고, 합당한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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