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6월 9일에는 ‘구강검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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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6월 9일에는 ‘구강검진 무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3.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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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 32차 대의원총회서 결의…‘당연직 여성부회장’ 신설·회비 6만2천원 인상 만장일치 통과

 

대구시치과의사회(회장 박종호 이하 대구치)가 지난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3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세영 회장, 최남섭 부회장, 대구광역시 김연창 경제부시장, 유양화 대구남구보건소장, 박경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본부장, 황의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홍조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개회식에서는 김신호 의장의 개회사와 박종호 회장의 인사말, 치협 김세영 회장의 치사,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축사, 시상식이 이어졌다.

인사말에 나선 박종호 회장은 “이제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치과계도 아직 한겨울 추위에 떨고 있지만, 지난 1년간 김세영 협회장을 중심으로 각고의 노력을 한 결과 이제 조금씩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면서 “조만간 치과계에도 따뜻한 햇살이 비출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우리 집행부는 사랑의 열매와 기부협약을 맺는 등 대외봉사와 사회참여로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등에 배려의 손길을 보내는 등의 노력으로 치과계에 대한 왜곡되고 잘못된 인식을 고치고 존경받는 회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 박종호 회장
아울러 박 회장은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비한 학술강연회, 영남권 5개 지부 공동학술대회, 선거제도 개선, 회관건립 문제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운동도 성과를 내서 회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김홍조 총무이사와 박세호 공보이사, 김명섭 문화복지이사가 치협회장상을 수상했고, 김현구 회원과 임장섭 회원이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구치는 홍동대 전 대의원총회 의장과 김양락 전임회장에게 역임패를 기우천 회원과 김묘선 MBC 아나운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사공억 동구회장, 이시우 북구회장, 박종진 달서구 회장, 김성학 달성군 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김희숙 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이원찬 과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총 대의원 81명 중 78명 성원(출석 77명, 위임 1명)으로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2011년 사업 및 결산, 감사보고, 201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회칙 개정안 심의, 일반의안 심의가 진행됐다.

회칙개정안 심의에서는 대구시여자치과의사회장을 당연직 여성부회장으로 겸임토록 해 부회장 수를 1인 늘리고, 달구벌치과소식 발간 업무를 자재위원회에서 공보위원회로 이관하며, 문화복지위원회 업무에 ‘대민진료 및 봉사사업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는 개정안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 대의원총회 의장단. 좌측부터 조무현 부의장, 김신호 의장
이날 총회 최대 난제로 여겨졌던 시회비 6만2천원 인상안(연평균 5.6%)은 논란이 예상됐으나 짧은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민경호 부회장은 “본회 회비는 2005년 3만6천원, 2008년 5만원 등 3년마다 인상돼 왔고, 이를 감안할 때 지난번 대의원총회에서 회비인상이 있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작년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문제로 올해 회비인상안을 상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건비 상승 리베이트 쌍벌죄 시행 등에 따른 홍보 및 공보예산의 증가로 회비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회비 인상으로 발생할 약 5천만 원을 수입부분 감소분과 지출부분 증가분 및 예비비 증가분으로 보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민경호 부회장
대구치는 2012년 주요사업으로 ▲불우아동 후원사업 ▲치아의날 기념 학술대회 및 YESDEX 개최 지원 ▲건강보험 설명회 ▲MBC 라디오 구강보건 캠페인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사업 등 대민진료사업 ▲과대광고 규제 등 치의권신장사업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67회 치아의 날 행사 계획과 영남권 5개지부 통합 국제학술대회인 YESDEX 개최에 대한 집행부 안이 논의됐다.

대구치는 치아의 날 행사와 관련 6월 9일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갖는 것을 필두로 ▲글짓기 및 표어 응모전 ▲건치노인 선발대회 ▲구강건강캠페인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파트타임 치과위생사 재취업 교육 등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대구치는 6월 9일 하루동안 대구시민들에게 모든 회원치과에서 ‘무료 구강검진’을 벌이기로 결의해 눈길을 끌었다.

YESDEX와 관련 박관식 부회장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5개 지부는 순회 개최키로 했으며, 올해에는 11월 17일~18일 부산 BEXCO에서 부산치 주최로 개최된다”면서 “2013년은 FDI 서울총회 관계로 개최하지 않기로 했으며, 2014년에는 대구치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등록금은 5개 지부 조직위원회에서 결정해 추후 통보할 계획”이라며 “주최 지부는 80% 이상의 회원이 의무적으로 등록하고, 타 지부는 50% 이상의 회원이 의무적으로 등록 및 참석키로 했다”고 전했다.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한 배경에 대해 박 부회장은 “리베이트 쌍벌죄로 국제학술대회를 해야만 전시부스 제한이 없어 국제학술대회로 승격하게 됐다”면서 “국제학술대회로 인정받으려면 해외에서 최소 5개국 이상 참가자가 있어야 하고, 때문에 캄보디아 등 해외 여러나라와 협약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집행부가 상정한 2개 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대총에서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완전틀니 급여화와 관련 본인부담률을 50%가 아닌 ‘30%’로 낮출 것을 요구하는 긴급동의안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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