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토론회 성사, 후보자 '의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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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토론회 성사, 후보자 '의지'에 달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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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률 위원장 "선관위 관여사항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26대 회장단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률 이하 선관위)가 치과계 유관단체 등의 후보자 '정책'토론회 개최를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비춰, 귀추가 주목된다.

선관위 이종률 위원장은 "비용 등의 문제 때문에 치협 지부에서는 서울·경기권과 영남권, 호남권 3번의 합동토론회를 개최해 왔다"면서 "이 외의 정책토론회 등은 선관위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건치 등에서 정책토론회를 추진해도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에 선관위가 이래라 저래라 관여할 수 없다'면서 "성사 여부는 정책 대결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사실상 "치과계 유관단체나 전문지의 정책토론회 추진을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실제 건치 등이 추진 중인 정책토론회가 성사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건치 김용진 집행위원장은 "현재 각 후보자들에게 제안할 정책 공약들을 정리 중"이라면서 "정리가 끝나면 각 후보자들에게 제안하는 한편, 정책토론회 참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3명의 후보들은 모두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때문에 정책토론회에 응하는 지 여부가 실제 정책대결을 지향하는 지, 말뿐인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관위는 대의원명단 공개를 4월 4일, 후보자 등록 마감을 4월 8일 17시로 정했으며, 세부 선거일정은 오는 18일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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