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치의 '역할 확대' 인식변화 가져오겠다"
상태바
"여자치의 '역할 확대' 인식변화 가져오겠다"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4.16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사단법인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최영림 신임회장

 

▲ 대여치 최영림 신임회장
축하드린다

대여치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아 부담이 된다. 그러나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한 경험과 선후배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맡은바 임무를 잘해내겠다.

신임 회장으로 가장 중점을 둘 점은?

이전 집행부가 해온 사업을 잘 이어받아 발전시킬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외협력 부분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여자 치과의사들 중 공공의료분야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현장에서 펼치는 사업들이 치과계 전체 정책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구강건강증진에 있어 공공의료가 중요하지만 치협은 워낙 추진 중인 사업이 많아 모든 것을 커버하는데 한계가 있다. 대여치가 그런 부분에 있어 보완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공공의료분야에 보다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업 추진 및 정책 연구 등을 추진하겠다.

지난 집행부에서는 지부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렇다. 실질적으로 대여치가 발전한데는 지부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이 도움이 됐다. 지난 집행부가 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했는데 이번 집행부도 이와 같은 입장에 변화가 없다.

지금 계획으로는 한 달에 한 지부씩 방문해 그들의 애로사항이나 의견을 청취하려 한다. 아울러 소식지인 W덴티스트를 계간지로 확대하고 지부들의 소식을 더욱 자주 알려 나갈 것이다.

W덴티스트의 내용이 풍성해졌다

대여치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활동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W덴티스트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1년에 한 두번 나오다보니 대여치나 지부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올해부터는 다시 계간지로 확대해 보다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하겠다.

계간지로 확대하면 예산이 많이 들텐데

당연히 예산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회비로 충당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현재 2~3가지 수익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구체화되면 알려주겠다.

▲ 대여치 최영림 신임회장
회무 활동을 하는 여자치과의사로서는 1세대라 할 수 있는데

오늘 총회가 열린 롯데호텔 벨뷰룸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 10여년 전 처음 여자치과의사들이 의기투합해 이 자리에서 첫 모임을 가진 바 있다. 그 후 서여치나 치협 등에서 한해도 빠짐없이 회무에 참여했었다.

회무에 참여하는 일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 힘들지만 만약 그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사회나 치과계를 보는 시야가 매우 좁았을 것이다. 회무 활동을 하면서 큰 에너지 얻고 꿈도 키울 수 있었다. 보다 많은 후배들이 그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치협 대의원총회에 여성대의원 증원을 포함한 정관개정안이 상정됐다

여성대의원 확대는 대여치의 숙원사업인데 이번에는 집행부 안건으로 상정된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치협 대의원들은 치과계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치과계도 사회에서 점점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는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보다 발전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수석부회장으로 2년간 활동하면서 대여치 대내외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빠른 시일안에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5월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 대여치는 단순한 사교모임이 아닌 보건복지부 정신 인가를 받은 단체다. 앞으로 체계를 갖추고 여자치과의사의 발전과 치과계 미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