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구강관리 ‘가족 역할’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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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강관리 ‘가족 역할’이 중요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4.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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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재단, 4월 20일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구강건강관리법 공개

 

한국건강증진재단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의 구강건강실태를 발표하고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관리방법을 소개했다.

보건복지부가 2010년도에 발표한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2-13세 장애 아동의 충치경험영구치수는 2.6개로 비장애아동(2.1개)보다 높았으며 잇몸병의 경우에도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구강위생관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구강건강 상태 역시 비장애인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장애인의 경우 스스로 구강건강을 관리할 능력이 결여돼 있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나 시설에 있는 담당자들이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지난해 장애인 보호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동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 보호자들의 구강건강지식이 매우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보호자 대상 교육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구강보건교육이 장애인의 구강건강관리를 수행하는데 '매우 도움이 됐다'(100점 만점에 91점)고 평가했으며 응답자의 96%가 '다음에도 지금과 같은 교육이 이뤄진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재단 관계자는 "행복한 삶의 필수요소인 구강건강은 모든 국민이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라며 "특히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가까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과 시설 보호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올바른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장애인 구강건강관리방법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불소치약을 이용해 칫솔질을 할 것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을 것 ▲전문가를 통해 스케일링 및 치아 홈 메우기, 불소 활용 처치 등을 받을 것 ▲구강보조용품(치실, 치간칫솔, 전동칫솔 등)을 활용해 치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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