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의학연구원 '빛고을 광주'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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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치의학연구원 '빛고을 광주' 설립 추진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4.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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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10일 광주시와 국가치의학분야 협력 MOU 체결…광주첨단산업단지 내 부지 3만여 평 등 제안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가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와 손잡고 (가칭)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한다.

치협은 지난 10일 광주시청사에서 광주광역시 및 (재)광주테크노파크와 '국가치의학분야 제반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국가 치의학분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치협 김세영 회장과 광주시 강운태 시장, (재)광주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 치협 기태석 미래비전위원장, 광주시치과의사회 고정석 회장, 대한치과기재협회 이용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좌측부터 (재)광주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 광주시 강운태 시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동 협약안에는 ▲치의학 기초연구분야에서 산업화에 이르는 포괄적 협력 ▲치의학 관련 공동사업 추진 ▲국가 치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기획 및 대정부 제안 등을 위해 상호 호혜적인 차원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되어 있다.

특히 광주시는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지원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있으며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내 부지 3만여 평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세영 회장은 10일 협약 체결에 앞서 광주시가 제안한 연구원 부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치협 김세영 회장은 "타 지역에서도 치의학 분야 협력을 위한 제안이 들어왔지만 광주시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이렇게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치과계와 광주시가 협력해 치의학분야 발전과 정책마련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노력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시에서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치의학분야 산업역량을 강화하고 광주시가 세계 치과산업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대구시와 공동으로 2,016억 원 규모의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구축' 사업을 기획하고 구체화했으며 현재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치과관련 이탈리아 글로벌 기업인 레디쉬 스톤(reddish stone)社가 광주에 공장설립을 확정한 바 있으며, 현재 광주시 치과관련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80개사로 2018년에는 130여개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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