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닥터 ‘젊은 여치’ 진입장벽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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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닥터 ‘젊은 여치’ 진입장벽 낮춰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5.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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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최영림 회장 협회장 면담서 입회비 감면 등 건의…대여치 경유한 회비납부 방안 마련 요구도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최영림 회장이 지난 3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를 방문, 김세영 회장에게 ‘여성 치과의사의 대의원 참여의 길을 넓혀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치협 김세영 집행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 8개 지부에 1명씩 여성대의원을 배당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을 상정했으며, 대의원 159명 중 110명의 찬성으로 2/3를 넘어 통과된 바 있다.

이에 최영림 대여치 회장은 김세영 협회장에 개정안 통과에 힘을 써 준 것에 감사의 뜻을 밝히는 한편, 젊은 여자치과의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먼저 최 회장은 “이번에서 2/3를 넘기기가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통과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을 잘 설득해 준 것 감사하다”면서 “협회장님이 회의장에서 지지발언을 해준 게 실제 표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협회장이 의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역대 선배들에게 얘기 해보니, 당연직 여성대의원을 얘기하지 않은 역대 회장이 없었더라. 만족스럽진 않지만, 진입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면서 “지방마다 여자치과의사들의 성격이 다 다르다. 이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조직에 나올 수 있게끔 설득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여성은 결혼과 출산, 육아라는 특성 때문에 회무에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을 이해해줘야 한다”면서 “그러나 40대 중반 이후에는 여유가 생긴다. 재야에 묻혀 있는 능력있는 여치들이 많은데, 찾기 위한 노력에 정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김세영 협회장은 “여자다가 아니라 회무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양하고 활발하게 목소리도 내주고 그에 따른 책임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영림 회장은 “여치 비율을 살펴보니, 이제는 대학생들은 50% 수준”이라며 “그러나 여치들은 페이닥터가 많다 보니, 회비를 못내는 경우가 있다. 일부러 안내는 것이 아닌데, 무적으로 남는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젊은 여치의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최 회장은 “새내기 여치들도 공보의처럼 회원 가입할 수 있는 길을 트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페이닥터의 입회비 감면 등 진입장벽을 낮추는 노력과 함께, 대여치를 경유해 회비를 납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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