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재협 비대위 8명→9명 말바꾸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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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협 비대위 8명→9명 말바꾸기 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5.22 15:1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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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협 임시총회 오는 24일 최종 확정…김명규 후보 측 대승적 차원서 수용

 

대한치과기재협회(이하 치재협) 10대 협회장 보궐선거를 위한 임시총회가 애초 공지보다 하루 앞당긴 24일로 최종 확정됐다.

치재협 임시총회는 오는 24일 오후 12시30분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치재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종영)는 오늘(22일) 오전 8시 협회 회의실에서 김한술, 김명규 양 후보 캠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임총 일정변경에 대한 최종 조율을 하려 했으나, 김한술 후보 측에서 아예 참석하지 않아 협의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김명규 후보 측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일정변경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일정변경 사태가 마무리 됐다.

송종영 선관위원장은 “김명규 후보 측에서 협회가 파국으로 가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양보를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일정 변경’과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한술 이하 비대위)가 “지난 17일 회의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으나, 17일 비대위 회의 참석자 수가 전체 비대위원의 과반수가 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져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

비대위 측이 회원사들에게 팩스로 전달한 ‘비대위 회의록’에는 “16명의 비대위원 중 8명이 참석해 성립됐다”고 표시돼 있다. 이에 대해 송종영 선관위원장은 “16명 중 8명은 절반이지 명백히 과반이 아니다”고 말했다.

즉, 17일 열린 비대위 회의는 과반 참석이 성립되지 않았음으로 당시 회의 결과인 “임시총회를 25일에서 24일로 변경”하는 안도 효력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비대위 배성학 위원은 어제(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17일 16명 중 9명이 참가해 비대위가 열렸다”고 말한 바 있다.

비대위가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말 바꾸기’를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오늘 선관위 회의에서 김명규 후보 측 폭로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종영 위원장은 “명백히 위법이지만, 김 후보 측에서 24일 변경안을 수용했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를 삼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추후 논란의 소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성학 위원은 "당시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인원은 8명이지만, 위임장을 써준 인원(김용택 총무이사)까지 9명의 성원이 된 것"이라며 "회의 성립여부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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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05-23 15:26:04
많은 회원이 참여하여야 그 뜻을 표로 결정할텐데.
날짜를 가지고 왜 난리들인지~~

참... 2012-05-23 00:53:37
적법하지 않은 회의의 결정을 따른 것도 웃기고....그걸 그냥 추후에 논란소지가 있다는 식의 태도도 웃기고....그러니 치재협이 안되는겨...파국이 되더라도 강하게 나갔어야지....쯧

나바보 2012-05-22 16:21:29
거짓말하신 배성학시
나쁜거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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