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정성창)가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1층 제1강의실에서 '수면호흡장애의 진단과 해부학적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이해와 효과적인 치료법을 다룬 심도있는 학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시작으로 해부학적 문제의 진단을 위한 3차원 영상의 이해, 해부학적 문제의 해결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개선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등 균형 잡힌 수면의학의 이해를 돕는 강연들로 구성됐다.
이번 학술대회 첫 강연으로는 단국대 치과병원 병원장이기도 한 김기석 교수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주제로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큰 원인인 좁아진 기도 등 해부학적 문제와 기능적인 문제를 고려한 진단과 치료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가 '수면무호흡증과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를 주제로 ADHD의 특성과 치과에서 이를 판단할 수 있는 tip, 수면장애와의 상관 관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2부에서는 미국 University of Pacific 교정과 교수였던 조헌제 원장(조헌제치과)이 '치과 임상에서 사용되는 3차원 영상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유삼 교수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위한 해부학적 치료법의 근거'를 주제로 이비인후과 교수 입장에서 해부학적으로 기도를 넓힘으로써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할 수 있는 기전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박지운 교수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방법들의 효과와 구강장치 치료'를 주제로 여러가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과 효과를 소개하고 구강내장치를 이용한 치료법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김명립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면의학과 관련된 모든 전공과 기본적인 기초 수면의학, 진단과 각 분야별 치료법까지 모든 과정을 다룬 강연으로 구성했다"며 "수면의학에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학술능력의 배양에 큰 도움이 됐을 거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성창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수면무호흡장애에 대한 다양한 전공과 주제에 대해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성과 등 활발한 토론과 학술교류를 벌인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학회 차원에서 보다 책임 있는 학술연구, 연수교육, 국제학술교류와 대국민 홍보에 매진해 국내 치과 수면학을 주도하는 최고 학회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계학술대회 후 진행된 치과수면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업무보고 및 회부보고, 감사보고서 승인과 함께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통과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