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 칫솔질로 내꿈까지 향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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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칫솔질로 내꿈까지 향기롭게"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6.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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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재단, 아동바른양치실천공모 결과 수상작 발표…바른양치실천사업 본격화

 

"점심 식사 후에 잇솔질을 매일매일 하면 충치를 만드는 뮤탄스 균이 사라져요"

"평소에 불소치약을 사용하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어요"

구강보건전문가들이 구강보건교육 현장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위 이야기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바른 양치법을 소개하며 말한 내용이다.

지난 20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2 아동 바른양치실천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올바른 양치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표어와 그림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 발표 중인 수상 어린이
한국건강증진재단(이사장 문창진)과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2 아동바른양치실천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표어 부문 11명, 그림 부문 12명의 초등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으며 지도경험담 부문에서는 교사 및 학부모 6명이 수상했다.

시상식 후 공모전 주요 수상자들은 직접 자신이 작성한 표어와 그림의 뜻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뮤탄스 균이나 불소, 3.3.3 양치법 등 전문적인 구강보건용어들이 술술 나와 발표를 듣던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이자 이날 발표 좌장을 맡은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 황윤숙 부회장은 "공모전에 참여한 아이들의 작품 수준이 매우 높은데다 단순히 상만 받고 돌아가는 행사는 다소 밋밋하다는 생각에 발표의 장을 마련했는데 아이들의 발표하는 모습에 구강보건 전문가로서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기념사를 한 한국건강증진재단 허용 사무총장은 "이번 공모전에 좋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하기가 어려웠다는 말을 들었다"며 "공모전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바른양치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스스로 바른양치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바른양치실천 공모전 표어부문 수상작
한편 이날 시상식 후에는 시·도 및 시·군·구 구강보건사업 담당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2년도 아동바른양치실천사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현재 개발중인 아동바른양치실천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양치시설을 지원하고 건강증진재단이 바른양치실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역할분담을 통해 아이들의 점심 후 잇솔질 실천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아동구강건강증진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증진재단 조은별 구강보건사업팀장은 "바른양치습관은 치아우식증 및 치주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특히 아동 시기에는 바른 양치습관을 들이는데 가장 적합한 시기로 집단교육을 통해 생활공간에서 바른 양치를 실천할 수 있게 유도한다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별 구강보건사업팀장은 "현재 건강증진재단에서는 바른양치실천을 위한 매뉴얼과 교육매체 등을 개발 중이며 홍보 매체 개발 및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바른양치 실천 분위기를 조성코자 노력하고 있다"며 "불소용액 양치사업 등 실천프로그램과 연계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배가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2012 바른양치실천 공모 수상작(그림 부문)
▲ 2012 바른양치실천 공모 수상작(표어 부문)
▲ 2012 바른양치실천 공모전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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