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보건의료연대체 나아갈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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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보건의료연대체 나아갈 방향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7.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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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무상의료운동본부, 23일 정책위 구성 위한 워크샵…‘현 시기 보건의료 정세와 중장기 진보적 보건의료의 방향과 과제’ 논의

 

지난달 15일 공동집행위원회를 개최, 단일 보건의료운동체로 거듭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본부)가 향후 진보적 보건의료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90년대 초 건강보험 통합운동으로 조직화된 진보적 보건의료운동 연대체는 2000년대 말까지 ‘건강연대’로 명맥을 유지하며, 우리날 보건의료 개혁운동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2010년 초 ‘무상의료’ 접근방식을 둘러싸고 이견이 발생하며 진보적 보건의료운동 진영이 분열된 바 있다.

그러나 ‘영리병원 저지와 의료보장성 강화 범국민연대회의’(이하 범국본)>과 ‘무상의료연대회의’로 나뉘었던 보건의료운동 진영은 지난달 15일 통합 집행위원회를 개최하며, 다시 단일 조직으로 통합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미 통합 집행위원회는 구성됐으나, 보건의료운동의 방향성과 정책적 과제를 이끌 정책위원회는 구성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책위원회 구성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부는 오늘(23일)과 다음달 13일 ‘정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다.

2대 건강연대를 이끌었던 한양 의대 신영전 교수는 “최근 한국 시민, 노동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대선이라는 큰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실로 반가운 소식”이라며 “새로운 연대체, 특히 새로운 정치적 비전과 구체적 청사진을 만들어내야 하는 정책위원회를 다시 힘 있게 출범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며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워크샵 첫날인 오늘(23일)은 오후 7시 민주노총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며,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가 ‘현 시기 보건의료 정세와 중장기 진보적 보건의료의 방향과 과제’를 발표하고, 정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논의를 하게 된다.

다음달 13일에는 오후 7시30분 민주노총에서 한양대 의대 신영전 교수가 ‘무엇을 할 것인가? 함께 꿈꾸는 건강정책의 미래와 과제’를 발표 및 종합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샵 참가 문의는 무상의료운동본부 사무국(2677-9982)이나 함세형 사무국장(010-4448-8269)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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