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옥 차기 서치 회장 “충복 역할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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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옥 차기 서치 회장 “충복 역할 다 하겠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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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대의원 총회, 선거제도 개선 등 치협 총회 안건 상정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수구. 이하 서치)의 현 김성옥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무난히 당선되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9일 치협 회관에서 열린 제54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총 201명의 대의원들 중 161명이 참석한 가운데 132명의 유효표 중 총 131명의 찬성(총 투표수 134, 무효 2, 반대1)으로 차기 서치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이날 총회에서 김 부회장은 “현재 치과계에는 지난해부터 경제특구내 의료시장 개방과 이에 따른 광고규제 완화, 그리고 광중합레진과 노인틀니 급여화 문제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날로 미가입 회원이 늘어나고 있는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해 있다”면서도 “지난 9년간의 풍부한 회무 경험을 살려 새로 시작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회원들에 대한 충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공약으로 ▲의료개방 철저 대비 ▲광고규제완화에 따른 회원들의 윤리의식제고 ▲불합리한 행정규제와 의료사고 예방 대처 ▲민간의보도입 관련 연구 ▲불법의료행위 강력 대처 ▲장애인치과병원 운영에 만전 등을 제시하고, 당선 후 “경선 없이 치른 선거가 이루어진 데 대해 주위 분들에게 감사 한다”면서 “앞으로 치과계의 화합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벌어진 기념식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윤흥렬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서치가 서울시로부터 장애인치과병원의 설립과 관련된 감사패를 전달받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기기도 했다.

이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 인사말을 통해 “애초 치과 쪽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도 “지난해 치과계의 노인무료틀니사업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수구 회장 등 서치 집행부의 1년이 넘는 설득으로 오는 7월 장애인치과병원의 개원을 앞두게 되었다”면서 “대국민 봉사활동에 열성인 치과계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려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서울시의 금년 예산이 전년 대비 7%나 감소했음에도 복지예산은 11%나 증액했다”면서 “현재 경제 여건이 어려워 차상위 계층 등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사회안전망의 구축이 우리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 하에 치과계 여러분들도 더욱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2004년도 회무 및 결산, 감사보고와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통과 되었으며, 집행부에서 발의한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설립에 따른 회칙개정안이 통과되었다. 그러나 서초구에서 발의한 대의원 및 대의원 선거에 대한 회칙개정안은 정족수 미달로 안건 자체가 논의되지도 못한 채 폐기되었다.

또한 일반안건 논의에서는 ▲선거제도 개선(강남구) ▲공직지부 체제 개편(강동구)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치과전문의제도 시행에 따른 의료보험체계 개편 및 에방항목의 조속한 급여화 촉구. 강남구) ▲지도치과의사제 연구(강남구) ▲의료배상 책임보험의 문제점 개선(집행부) 등을 다음달 23일 열리는 치협 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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