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교육 강화의 힘! HODEX도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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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육 강화의 힘! HODEX도 대성황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09.0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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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부스·사전등록·참석율 등 모든 부문 ‘역대 최다’…타 권역별과 ‘어깨 나란히’ but 차기대회부터 ’3년마다 1회’로 변경

 

광주·전남·전북 3개 치과의사회 공동주최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HODEX 2012)가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향후 위상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고정석) 주관으로 열린 HODEX 2012에는 사전등록 2,600여 명 포함 3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으며, 6개의 강연장 모두 빈자리가 없어 서서 듣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행사장 1층에서 진행된 치과지자재전시회도 80개 업체 170개 부스가 행사장을 가득 메워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오전부터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참가업체들은 콧노래를 불렀다. 참고로 주최측은 150개 부스를 목표로 했으나 목표를 무려 20개나 초과 달성했다.

2007년 1회 대회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HODEX는 이번 대회를 거치며 규모도 있고, 짜임새 있는 명실상부한 권역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HODEX 2012 조직위 박정렬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타 권역별 대회와도 견줄 수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면서 “보수교육 강화 등 제도적 변화 뿐 아니라 젊은 회원들의 높은 학구열, HODEX의 대외적 인지도 상승도 성공적 개최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참가업체, 참가회원 증가로 조직위는 예년과 달리 수익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예년에는 거의 수익금이 없어 주관 지부가 가져가는 것이 관례였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잉여금이 많이 남으면 차기 대회를 위해 기금으로 넘겨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직위 측은 HODEX 2012의 성공적 개최가 변화한 법제도적 환경 뿐 아니라, 짜임새 있는 학술프로그램, 야구관람 등 회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다양해진 경품 등 내실 있는 대회 운영이 가져온 성과물로 보고 있다.

박정렬 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런치세미나를 시도하는데, 업체 홍보도 해주고, 도시락 제공 장소를 분산시켜 대회 운영에도 도움이 되는 등 서로가 윈 윈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학술테마도 ‘기초로 돌아가자’는 주제에 맞게 핸즈온과 라이브서저리 등 개원가의 요구를 잘 반영해 회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피력했다.

조직위는 가족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여럿 기획했는데, 프로야구 관람의 경우 무려 8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HODEX 2012 공동주최자인 3개 지부는 향후 대회를 1년에 1회에서, 3년에 1회로 변경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이 남는다.

대회장인 고정석 회장은 “법적 환경이 바뀌어 보수교육을 이수하려는 회원들의 요구가 높아졌고, 젊은 회원들의 학술열기가 높으며 호덱스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한 상황에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횟수를 줄이고 보다 내실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3년에 1번으로 변경했고, 차기 대회는 2015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가입회원 학술대회 등록비 차별화와 관련, 고정석 회장은 “사전등록자 중 미가입회원은 없었다”면서 “현장등록자의 경우 향후 미가입회원으로 학인되면 ‘추가로 60만원을 내거나 보수교육 점수를 포기하겠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SIDEX 조직위원회가 취했던 ‘보수교육 차별화’ 방침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것이다.

‘공정경쟁규약 시행’과 관련 고 회장은 “대한치과기재협회의 공정경쟁규약이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못받을 수도 있다고 얘기가 있어서, 누구에게 신청을 해야 하는지 조금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또한 세부운용기준에서 유통업체는 해당사항이 안된다고 해서 막판까지 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HODEX 2012는 총 6개 강연장에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치과가족을 위한 21개 강연이 마련됐다.

오전 9시부터는 4층 대회의실에서 ‘맛있는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이숙영 방송인의 통합강연이 강연장이 가득 찬 가운데 진행됐다.

치과의사를 위한 강연은 전남 치전원 박상원 교수의 ‘쉽게 접근하는 총의치’, 조선 치대 임성훈 교수의 ‘성장기 반대교합 최적의 치료는?’ 등의 강연이 진행됐고, 치과위생사를 위한 강연은 사람사랑치과 김영삼 원장의 ‘치과건강 보험청구를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등 4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총의치 핸즈온 코스와 허영구 원장의 임플란트 핸즈온 코스 등 5개의 핸즈온 코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학구열을 북돋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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