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아은행 엄인웅 연구소장이 '2012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대상을 받는다.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은 보건의료기술 개발 및 진흥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엄인웅 연구소장은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통해 보건의료산업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대상자로 선정됐다.

엄인웅 연구소장은 그동안 발치 후 버려지던 치아를 잇몸뼈 이식재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자가치아뼈이식재'(제품명 AutoBT, RootForm)을 개발·상용화함으로써 독창성 및 기술성, 사업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자가치아를 본인의 잇몸뼈 이식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이나 인체 거부 반응이 없어 다른 이식재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치아은행이 제조하고 (주)바이오투스서비스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국치아은행은 "해외 수입품이 국내 이식재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수입 대체 효과 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다"며 "향후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이뤄질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