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전국 지자체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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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전국 지자체 동참
  • 박은아 기자
  • 승인 2012.09.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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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재단 "전국 지자체 70%에서 저감화 사업 추진 중"…나트륨 저감화 위한 환경 조성 사업도 지속

 

국민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나트륨 저감화 사업이 전국 230개 시·군·구 중 약 70%에 달하는 지역에서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이사장 문창진)은 전국 지자체 대상 2012년도 나트륨 저감화 사업 수행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국민의 나트륨 섭취 줄이기에 국가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고량인 2,000mg의 약 2.4배로 해마다 그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역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차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2012~2016)에 나트륨 섭취량 감소 및 실천을 위한 교육·홍보를 추진 과제에 포함, 그간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한 효율적인 추진전략을 내세웠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 역시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핀란드의 경우 지난 30년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3분의 1가량 줄었다"며 "또한 나트륨 섭취량과 관련이 있는 혈압을 10mmHg 이상 낮춰 뇌졸중과 관상동맥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 또한 75%~80%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성공사례를 밝혔다.

현재 정부 및 지자체는 개개인의 변화만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 국민의 인식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한 과학적이고도 실천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노력 중이며 동시에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환경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급식·외식·가공식품 업계, 소비자, 학술·홍보와 관련된 분야와 더불어 총체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며 지자체는 지역주민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 및 지자체의 영양사업을 기술지원하고 있는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사업 추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우수 사업사례 공유, 홍보 및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는 등 나트륨 저감화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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