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KAOMI ‘비인준 설움’ 극복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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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여 KAOMI ‘비인준 설움’ 극복할 터”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09.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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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한종현 회장

 

“5천여명에 육박한 회원 수, 연 4회 치러지는 학술대회, 탄탄한 재무,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학회 활동에도 불구하고, 인준을 받지 못하는 현 상황을 어이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그간 인준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협회(이하 KAOMI)가 지난 9일 끝내 '보수교육 점수 부여 불가'라는 악재 속에 추계학술대회를 치른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KAOMI는 지난 9일 학술대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추계학술대회 브리핑과 더불어 소감을 밝혔다.

▲ 한종현 회장
개최 한 달 전 '보수교육 불가' 통보…“당혹스러웠다”

특히 보수교육 점수를 인정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웠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종현 회장은 “부득이하게 보수교육 점수를 부여하지 못한 채 학회를 하게 됐지만 이 문제만 해결됐다면 500석 강연장을 가득 메웠을 것”이라며 “좋은 강연 내용에도 불구하고 보수교육 점수로 인해 참여율이 저조한 아쉬운 학회가 됐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간 비인준학회의 경우 자격요건이 되는 기관과의 ‘공동개최’를 통해 보수교육 점수를 부여해왔으나, 최근 보수교육 관련 지침이 대폭 강화되면서 공동개최의 경우에도 인준된 기관이 주체가 돼야 만이 보수교육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한 회장은 “현재로서의 대안은 학회가 인준을 받는 것 뿐”이라며 “비인준학회라는 이유로 학술대회를 불과 한 달 여 앞두고 통보를 받아 사실 학회로서는 많아 당혹스러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 회장은 “향후 학회 활동에 더 큰 장해가 예상되지만 모든 임원진들이 힘을 모아 난관을 이겨낼 것”이라며 “인준 취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회원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영철 경기지부장
차기학회서 국내 최초 ‘실시간 소통강연’ 첫 선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종현 회장을 비롯해 2012 추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영철 경기지부장, 허성주 차기회장, 구영 부회장, 장명진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학술대회가 기초적‧임상적 임플란트 패러다임을 전반적으로 조명해 알찬 구성이 됐다고 평가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영철 경기지부장은 “기초적인 면에서는 지르코니아 바디 임플란트의 발전과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해부학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짚었다”면서 “국내외 유명 연자들로부터 수술과 보철치료 시 유의해야 할 사항 등 임플란트 치료의 패러다임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임플란트임상연구회의 토론식 강연을 통해 소통을 시도했다”면서 “연자와 참석자간의 열띤 토론을 통해 미래 임플란트 치료법의 초석을 다지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카오미는 이번 이색적인 토론식 강연을 시작으로 학술대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성균 학술이사는 “연자와 관중이 최대한 소통할 수 있는 강연을 계속 고민해오던 차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고 이제 완성 단계에 있다”면서 “지금껏 국내에 없었던 제대로 된 ‘실시간 쌍방향 강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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