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에 따뜻한 손길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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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에 따뜻한 손길 필요해요”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2.09.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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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세넷, 지난 19일 후원의 밤서 초청 감사행사…‘소외계층 건강권 확보에 총력’ 다짐

 

‘건강·생명·인권·연대’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평등한 건강권 실현을 펼치고 있는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김용진 정은일 이하 건세넷)가 지난 19일 함춘회관에서 창립 9주년 기념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쪽방에도 건강을, 그 공감과 울림’을 주제로 열린 후원의 밤 행사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쪽방촌 사람들의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건강권 사업계획 등의 다양한 논의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원숙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고승석 공동대표 등 의료단체장 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 이학영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맹호영 과장, 동자동사랑방 엄병천 대표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건세넷 유원섭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민주통합당 이학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치협 김세영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 등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정은일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내년이면 건세넷 창립한지 10주년을 맞게 된다”면서 “소외계층의 건강권 수호와 올바른 보건복지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는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올 한해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변화하는 모습도 있는 한해였다”며 “건세넷의 가치인 ‘건강·생명·인권·연대’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은 “건세넷은 건강을 매개로 한 시민사회운동의 선두주자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 처해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건강권 수호와 그에 맞는 제도를 이어주는 역할에 치중해 올바른 보건복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치협 김세영 회장 또한 “영리병원과 의료민영화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치협은 시민을 위한 공급자 단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며 “유사영리병원의 폐해를 입은 치과계는 영리병원 반대에 누구보다 앞장 서 올바른 의료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함께 보는 쪽방에도 건강을’ 동영상을 통해 쪽방촌 건강권 손실의 심각성을 확인했으며 ‘쪽방촌 건강권 사업계획’에선 ▲의료이용 모니터링 및 실태조사 ▲제도개선을 통한 인권개선 활동 ▲주민들의 건강권 찾기 ▲지지체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계획을 공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이날 행사 마지막 무대에선 ‘국립극장 오페라노조’ 관계자가 나서 자 나를 보게, 상록수 이탈리아 칸쵸네인 프리쿨리 프리쿨라, 우정의 노래 등의 축하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여흥을 돋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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