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선거에 대한 건치의 정책 제안 1)치협의 민주적인 재편을 위한 제안 2)협회 업무의 민주화를 위한 제안 3)치과건강보험 관련 제안 4)전문치의제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제안 5)공공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제안 6)의료사유화 저지를 위한 제안 7)치과의사의료윤리를 위한 제안 8)협회 업무에 관한 몇가지 제안 |
건치가 발표한 이번 '8대 정책'은 지난 2월 집행위원회 이후 정책국(국장 김철신)에서 1달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작성한 것으로 '치협의 민주적 재편을 위한 제안' 등 총 8개 주제 22개의 과제를 담고 있다.(표 참조)
건치의 8대 정책을 구체적으로 보면, ▲협회장 선거 직선제 즉각 도입 ▲대의원 수 확대 및 여성임원 의무할당제 도입 ▲위원회 구성에 비치과의사 위원 위촉 ▲치과건강보험 급여확대 ▲치과의사의 사회참여와 봉사확대를 위한 사회참여이사 도입 등 기존 집행부가 견지하던 입장과는 미묘한 시각차이를 보여 실제 후보들에게 공약으로 받아들여질 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 집행부가 작년 레진 급여화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였듯, 전반적인 급여화 추세에도 치과부문은 비급여로 묶으려는 마인드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후보들은 시민사회단체들과의 긴밀한 연계를 주요하게 바라보고는 있지만, 사회참여이사 도입이나 비치과의사 의원 위촉 등 시민단체들의 회무 참여까지는 바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건치의 8대 정책에는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철회' 등 치과계 내부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안도 담고 있어, 공약화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또한 건치가 '일반치과의사 양성과정(GP)의 도입'을 공식입장으로 거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밖에도 치무와 보험이사의 상근이사 도입, 정책연구비 증액 등은 공약화 여부보다 후보들이 이를 위한 예산 확보 방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8대 정책에 대해 건치 김용진 집행위원장은 "시대의 흐름, 의료환경의 변화에 발맞춰나가기 위해 최소한으로 갖춰야 할 사안과 마인드를 제시한 것"이라면서 "이를 실천할 의지와 실제 강력히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인물이 차기 치협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또한 김 집행위원장은 "다음주 월요일 각 후보들에게 (8대 정책을) 정식 제안할 예정"이라면서 "받아들이는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나, 거부하는 후보의 낙선운동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