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후보들 “무분별 민영화 어림없다”
상태바
야권 대선후보들 “무분별 민영화 어림없다”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2.11.02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 31일 총력투쟁 결의대회 가져…문재인 등 야권 대선후보도 참석해 연대의 뜻 밝혀

 

공공운수노조·연맹(위원장 이상무 이하 공공운수노조 )은 31일 여의도공원에서 ‘사회공공성 강화와 대정부 교섭 쟁취‘를 위한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충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현 정부가 ‘공공기관 선전화‘라는 명분하에 임기초반부터 공기업 민영화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특히 KTX와 가스기지, 면세점 등을 매각 하려는 움직임을 규탄하고, 의료등 복지영역의 공공성을 강화시켜 보육, 간병 등 돌봄서비스를 공공의 영역으로 확대시키 위해 진행됐다.

공공운수노조 이상무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선후보들은 허울 좋은 경제 민주화를 외치기 이전에 국민에게 손해를 입히는 공공기간 선진화 정책을 중단시키고, 의료 등 복지분야에 대한 확대를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파업을 통해 공공분야에 대한 매각을 막아내고 의료민영화를 중단시키기 위해선 시민사회와 정치권 특히 대선후보들의 역할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대회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로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근로복지공단 등 사회보험 관련 6개 노조로 구성된 사회보험개혁 공동대책위(공대위) 조합원 1만8000명과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 2000여명,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사무금융연맹, 한국노총 금융노조 소속 공공기관 노동자 1만여명 등 총 3만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각 당의 대선 후보들도 자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참석했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영상 메세지를 보내는 등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의 성원을 얻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는 연대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5년은 사회 공공성을 훼손시키고 노사관 관계를 악화시키고 비정규직 일자리를 양성시키는 등  사람은 없고 이익중심의 정책을 통해 모든 노동자와 시민들을 고통으로 몰고 갔다”면서 “사람이 우선시 되고 노동이 존중 받고, 의료보장성 확대 등 복지중심의 정책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시키겠다”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안철수 후보도 영상을 통해 “오늘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경제적·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인간이 존중받는 미래를 위해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앞으로도 소명감을 갖고 공공부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공운수노조는 “앞으로 대선 후보들이 공공기간 선진화를 중단하고 사회 공공성을 강화를 시키도록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예정”이라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전면파업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