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해법인가 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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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해법인가 독인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11.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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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오는 10일 강남역 공간더하기서 5차 기획토론회…전문의제 개선 관련 논의사항 문제점 집중 조명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가 시행된 지 8년째를 맞았다. 이미 4회에 걸쳐 1천여 명이 넘는 전문의가 배출됐고, 전공의 수도 매년 증가해 현재 수련의까지 합치면 2016년에는 전문의 수가 2천5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치과의사 자연증가분을 고려하면 2016년 이미 전체 활동 치과의사 수의 10%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즉, ‘8% 소수정예’라는 시행 초기의 목표는 요원해져 가고 있고, ‘전공의 증가’, ‘전공의=전문의’라는 공식도 해소할 대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2014년부터는 해당 전문과목으로 진료가 제한되기는 하지만 1차기관 전문과목 표방이 가능해지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기득권을 가지고 있었던 치과의사들의 다양한 불만들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인가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렇듯 절박한 위기의식에 대한치과의사협회도 돌파구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그 초점을 ‘기득권 포기층의 역차별 해소’에 두다보니, 방향성이 ‘올바른 치과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합리적 전문의제 정착’이라는 목표 지점과는 다소 멀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복지부조차 ‘전속지도전문의’ 규정이 2013년 12월 31일로 시한이 끝나는 것을 계기로 교수들의 강력한 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압박에 부딪치며, 수련기관 측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엇인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는 데에는 치과계 구성원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시점이다. 그러나 경과조치 시행이나 가정치의학전문의 등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아젠다들 또한 상당한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는 사실 역시 모두들 인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 해답을 구하기 위해 ㈜건치신문(대표 전민용)이 5차 기획토론회에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향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오후 6시 강남역 공간더하기에서 ‘전문의제도 개선방향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토론회는 본지 전양호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성원 기획연구이사,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인문사회치과학교실 신호성 교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김용진 회장이 패널로 참가한다.

▲ 왼쪽부터 전양호, 신호성, 전성원, 김용진.
이날 토론회에서는 ▲소수정예 유효한가 ▲국민이 원하는 것이 양질의 일반치의 배출인가? 양질의 전문의 다수 배출인가? ▲경과조치 시행 필요한가-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경과조치 시행으로 발생한 불협화음 해소 방안은? ▲자격부여 조건 강화방안, 갱신제도 ▲인턴폐지 및 AGD 법제도화인가 or 전문의제도 이원화 인가 등의 쟁점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양호 편집국장은 “본지는 전문의제도는 치과의료전달체계와 분리해서 사고해선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치과계 백년지대계를 결정짓는 이 문제를 어떠한 방향으로 풀어야 하는지, 좀 더 다양한 치과계 인사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참가는 무료이며, 간단한 석식이 제공되고 참가문의는 02)588-694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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