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째 맞은’ CDC 2012 도약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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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째 맞은’ CDC 2012 도약 이뤘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1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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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율 90%·참석율 80% 경이적 기록 성료…중부권 치과의사 ‘화합’ 계기 마련

 

대전과 충북, 충남 중부권 치과의사들의 학술향연인 CDC 2012가 지난 3일~4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전체 회원 1,280명 중 1,100여 명이 등록하는 등 경이적 등록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충청남도치과의사회(회장 김영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CDC 2012는 ‘하나되는 치과의사! 함께 하는 CDC!'를 대주제로 풍성한 학술강연 뿐 아니라 회원간 화합과 하나됨을 이룰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등록자가 사전등록 989명 포함 현장등록까지 1,100여 명에 이르고, 실제 참석율도 보수교육 강화 등에 힘입어 1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권역별 학술대회의 선두주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200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CDC 2012는 회원들의 학술 욕구를 충족시키는 차원을 넘어, 불법네트워크치과 등으로 혼탁한 치과개원환경을 극복하고 중부권 치과의사들의 단합을 꾀하는 장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 보인다.

충남치과의사회 김영만 회장은 “지난해 불법네트워크치과와의 지루했던 싸움은 1인1개소 강화 의료법 개정으로 일단락 됐지만, 이후 우리 모두가 합심 단결해 개정안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감시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싸움들의 과정에서 우리 회원들 사이에 상호 신뢰와 존경의 관계가 많이 손상된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여러 이유로 반목하고 질시하는 모습으로는 우리 치과계가 앞으로 한발짝도 발전할 없다”면서 “이제부터라도 단결하고 화합해 동료의식을 고취하고 상생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DC 2012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메인강연장에 “사무장병원 척결! 영리병원 도입 반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어놓는 등 “결국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을 회원들에게 인식시키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대극장과 강의실, 제3과학관, 생명자원과학대 4개 강연장에서 12개의 강연이 진행됐는데, 오전 첫 강연부터 모든 강연장의 좌석이 가득 메울 정도로 학술열기가 뜨거웠다.

학생회관 대극장에서는 보스턴치과 허영구 원장이 ‘고난이도 상악동수술, 즉시식립과 즉시로딩, 그리고 GBR 99% 성공의 비밀’을, 광주미르치과 정철웅 원장이 ‘Management of perimplantis'를, 올치과 오영학 원장이 ’치주질환이 심한 치아의 임플란트 수복 전략‘을 발표했다.

학생회관 1층 강의실에서는 목포미르치과 김종철 원장이 ‘덴탈 CAD/CAM을 이용한 지르코니아 보철’을, 부산 치대 허중보 교수가 ‘현 시점에서 치과용 CAD/CAM의 한계는 무엇인가?’를 발표했다.

특히, 2교시에는 충남치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시즈오카현치과의사회 이이지마오사무 회장이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건강 장수 비결’을 공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참고로 이번 대회에는 일본 시즈오카현 치과의사회 뿐 아니라 위생사, 기공사, 기재업체 4개회 관계자 33명이 감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3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제일치과 류신제 원장이 ‘Biological Opimal root canal preparation'을, 원광 치대 민경산 교수가 ’management of endodontic complication‘을, 부산 치대 김현철 교수가 ’치근을 보호하는 근관형성‘을 발표했다.

생명자원과학대 국제회의실에서는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 인베스터가디언 김병기 회장의 ‘행복한 부자, 풍요로운 노후-셀프자산관리로 4% 더 누리는 은퇴’ 등 3개의 보험강연이 진행됐다.

치과기자재전시회도 학생회관 메인홀에서부터 행사장 곳곳에 부스가 마련돼 34개 업체들이 최신 기자재 정보를 선보였다.

대회 전날인 3일 오후 6시부터는 세종웨딩홀에서 시즈오카현 치과 관계자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야제가 진행됐으며, 4일 오전 11시 테이프커팅식, 오후 4시30분 폐막식이 진행됐다.

한편, CDC 2012 조직위원회는 미가입 회원에 대해서는 등록비에 차등을 두어, 보수교육 1점당 10만원씩 40만원의 등록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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