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신의료기술 등록 ‘딸랑 15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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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신의료기술 등록 ‘딸랑 15개’ 왜?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2.11.28 19: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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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높은 평가 but 국내선 평가 인색…치과분야 특성·연구현황 미반영 등 원인

 

신의료기술 신청 건 수 메디컬은 1천여 개, 반면 치과분야는 고작 15건.게다가 신의료기술을 신청한 15건 대부분이 ‘연구결과 부족’ 등을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하지만 술식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치과분야에선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국내 치과 술식 중 상당수는 해외 유수 학회에서 발표되거나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선 신의료기술 등록조차 어려울 정도로 그 평가가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치과계는 현실에 맞는 평가기준 마련 및 개선을 정부쪽에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는 “각 분야별로 동등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치과의료의 특성을 도외시한 채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자 수나 논문 게재에서 메디컬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치과계의 현실이 반영 안된 현 신의료기술 등록 및 평가 기준에 대한 치과계와 정부의 입장을 재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보건복지부와 신의료기술평가원(이하 HTA), 한국보건의료원(이하 NECA),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김한술 이하 치재협)가 공동으로 ‘제 1차 신의료기술평가제도 설명회 및 HTAi 성공개최를 위한 개념콘서트’가 지난 27일 치협 대강당에서 개최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치과 신의료기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와 치과계 현실을 반영한 평가기준 마련 및 개선 필요성에 대한 치과계 전문가들의 성토가 빗발쳤다.

‘신의료기술 평가 기준’ 발표에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선희 본부장은 “신의료기술평가는 해당 의료기술에 최신의 연구근거와 임상적 전문지식, 그리고 환자의 가치가 반영됐는지를 문헌과 전문 평가위원 등을 통해 평가하고 있다”며 “치과분야 신의료기술 신청에 앞서 PubMed나 Ovid-MEDLINE, Ovid-EMBASE 등의 국외 데이터베이스와 코리아메드 등 국내 데이터베이스를 참고해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해외 유수 데이터베이스에 문헌을 참고하지 않거나, 근거자료가 없으면 채택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효정 교수는 “동일한 잣대에서 신의료기술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곤 하지만 메디컬과 치과분야의 신의료기술 신고 건수가 큰 차이를 나타내는 이유는 치과 연구인력이 메디컬에 비해 5배 이상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동등한 평가가 이뤄지기 위해선 각 분야별 현황을 반영하는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SO TC106 전문위원인 치재협 노학 사업이사는 “치과기기의 경우 각종 평가에 큰 비용과 긴 시간 등이 소모돼 빠르게 변화하는 치과계 현실을 못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의료기술평가 시 치과분야만의 유효성과 적합성 등이 반영된다면 (치과분야의 신의료기술) 신청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위원인 경희 치대 박영국 교수 또한 “치과기술 평가 관련 의료기술은 술자의 술기로 이뤄져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에 비해 데이터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메디컬에 비해 유수 메디컬 사이트에 게재된 치의학 문헌 등이 1% 남짓이고 평가기준도 고정화돼 있어 신의료기술 신청이나 등록에도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의료기술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해) 식약청에서 인정한 기기로 의료시술을 펼치고 있지만 결과는 신의료기술에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며 “동일한 기술이더라도 대상이나 상황이 다르면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에 포함돼야 하며, 이러한 부분이 개선된다면 충분히 신청과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이선희 본부장은 “치과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 신청한 15건 중 투키브릿지와 고주파열적응고술, 치관절제술, 자가치아 뼈이식재 이식술 등은 연구결과가 부족해 채택되지 못했다”며 “다만 PRP의 경우 정형외과 등 메디컬에 비해 치과분야에선 시술이 인정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가치아 뼈이식술도 보건산업진흥원에 연구의뢰를 신청, 현재 수행평가 중이며 정부차원서도 관심이 높아 지원이 넓어질 가능성도 큰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오는 2013년 6월 15~19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2013 국제의료기술평가학술대회(HTAi 2013)’ 설명 및 ‘최근 신의료기술평가 정책방향’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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