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재생 줄기세포 연구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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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재생 줄기세포 연구 어디까지?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2.11.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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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24~25일 그랜드 힐튼 호텔서 2012 종합학술대회서 치주학의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 …대국민 치주예방사업에 주력 다짐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학회)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52회 종합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회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를 넘어서는 치주학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보자는 기획아래 ‘searching for growth engines in periodontology’라는 대주제로 이 분야의 주요 연구자들을 연좌로 초청, 심도 깊은 강의를 진행했다.

대회 첫날은 권영혁 교수가 정년기념강연으로 Traditional periodontal reconstructive surgery’를 주제로 임상 노하우를 집대성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뉴욕주립대 조문일 교수가 헌정 강연으로 ‘Periodontal regenerative therapy: A biological prospective’라는 주제로 성장인자를 이용한 치주조직 재생술에서 생물학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들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Up-to-date technology for regenerative therapy: Beyond Limits’를 주제로 치주조직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 성장인자나 유전자 전달을 이용한 조직공학적 접근 등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심포지움이 진행됐다.

인하대 의전원 송순옥 교수가 ‘Mesenchymal stem cell의 특성과 다양한 임상 응용 이라는 주제로 골수, 지방, 제대혈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조직재생의 임상시험 결과 및 상업화 현황 등을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연세대 치과대학 김창성 교수가 골수 줄기세포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중간엽중기세포를 치주인대, 치수, 치은, 치조골에서 분리한 ‘Dental stem cell을 이용한 조직재생’에 관해 발표했다.

또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설양조 교수가  ‘Gene delivery를 이용한 tissue engineering’을 강의하며 유전자 전달을 이용한 조직공학 기법으로 손상된 치조골 재생시 성장인자의 유전자를 전달해 치료한 동물실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강의해 이 분야 연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임상적으로 유용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증례와 치료법에 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업의들의 큰 관심속에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주치료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위한 교정치료와 의도적 재식술 등 포괄적 치료계획과 술식의 증례에 대한 대처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화여대 전윤식 교수는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교정용 호선과 접착 레진을 이용해 구치부 직립과 전치부 치열 교정을 한 증례들을 발표했고, 분당 서울대병원 최용훈 교수는 의도적 재식술에서 발치 전 교정적 정출로 동요도를 증가시켜 높은 성공률을 얻은 증례를 보고해 개업의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후에는 베른대 치대의 안톤 스클린 교수가 다수의 인접치아의 치은 퇴축 시 Modified coronally advanced tunnel을 결합조직 이식과 함께 사용해 얻은 예지성 높은 결과를 소개했고, 새롭게 개발된 Collagen matrix가 결합조직 이식술에 좋은 대체재의 시술 증례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치주치료에서의 정확한 보험청구를 돕는 강의, 의도적 재식술, 교정관련 강의 등과 함께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치료실에서의 감염관리법’, ‘전신질환환자 치과치료 시 고려사항’ 등의 강의도 진행돼 대회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류인철 회장은 “치과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치주학회가 국민에게 다가가는 사업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앞으로 잇몸의 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대국민 치주예방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치주학회는 이번 대회에서 ‘즐거운 칫솔질 튼튼한 잇몸’이란 칫솔질 교육 관련 동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기영 부회장은 “치주질환 예방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에 홍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며 “치과의사들이 앞으로 치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현수 정통실행이사는 “최근 홈페이지 이용자 수가 2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학회회원 병원 정보와 지도 등을 등록해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게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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