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치 권익 향상 위한 ‘정책단체’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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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치 권익 향상 위한 ‘정책단체’로 거듭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12.07 13:5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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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최영림 회장 “임기 내 16개 시도지부체계 확립” 다짐…시드머니 조성 등 봉사·장학사업 활성화도

 

▲ 최영림 회장
“각종 제도적 변화 등으로 갈수록 회무가 많아진다. 내 임기 내 여자치과의사들의 권익 보호 및 향상을 위한 실질적 정책단체로 거듭나겠다.”

(사)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최영림 회장이 임기 내 16개 시도지부 체계를 확립하고, 전방위적인 소통 강화를 기반으로 1만 여치들의 실질적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단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나섰다.

최영림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초동 모식당에서 가진 대여치 기자간담회에서 19대 집행부의 제반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주력사업을 설명하며, 이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에 따르면, 대여치 19대 집행부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전방위적인 소통 강화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간 소통 강화를 위해 연 1회 발간하던 기관지 『Wdentist』를 연 2회 발간하고, 발행부스도 늘려 전국 회원들에 모두 배포했다.

또한 지부 및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시도지부 집행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SIDEX를 비롯 CDC, YESDEX 등 지방 권역별 종합학술대회에 모두 부스를 마련하고 최영림 회장이 직접 참가, 지방 여성치과의사들의 고충 등 다양한 의견수렴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면허신고제 및 보수교육 강화 등 보건의료제도 변화가 상대적으로 패이닥터 등이 더 많은 여치에게 더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대비, 대여치를 통한 협회비 납부 등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대여치는 향후 ▲정심학교 등 봉사활동 강화 ▲시드머니 조성 통해 장학사업 활성화 ▲지부·중앙간 역할 조정 통한 지부 활성화 ▲권역별 학술대회 참가 및 지방 회원들과 소통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영림 회장은 “내년에도 권역별 종합학술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지부 및 치협 지부와의 소통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동력으로 내 임기 내에 (지부가 없는) 울산, 경남, 경북에도 여치를 결성해 16개 시도지부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부와 중앙간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사업은 지부 위주로 하지만, 중앙이 정책 중심의 사업을 하면서도 지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급변하는 제도변화 속에서 여치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는 정책적 생산에도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이날 대여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19대 집행부 임원 구성에 어떤 변화가 있나?

임원 수는 동일하다. 그러나 18대에 비해 새롭게 젊은 회원들을 신임임원으로 대거 수혈했다. 신임이사들이 많지만, 대여치 조직역량이 커져서 기존의 활동이 잘 인수됐고, 자료 보존도 잘 돼 있어 회무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기관지 Wdentist 연 2회 발간, 학술대회 부스참여 확대, 여성과학총연합회와 연대사업 확대 등 새로운 사업들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정심학교에서 감사패를 받은 걸로 알고 있다. 봉사활동은 잘 이뤄지고 있나?

13~18세 여자 청소년 수감생들이 생활하는 정심학교는 서여치에서 2008년 시작해 지금은 대여치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현재는 2, 4째주 목요일 오후 나와 문윤자 봉사이사가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여치는 전 서정희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장애인 시설인 ‘동산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서여치와 함께 필리핀, 캄보이다에서 해외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면허신고제 관련 미가입 여치를 위한 대책이 있는가?

치협 미가입 여치를 도와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면허신고제에 대해 대여치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했고, 회원들이 주변 비개원 여치에게 적극 알리도록 독려했다.

지난 3일 대여치 학술대회에서 치협 미가입 여치의 보수교육 이수를 도와주었고, 홈페이지에 비개원의 방을 만들어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트타임 패이닥터, 개인 사정으로 일하지 않은 여치가 치협 회원이 되길 원한다면 합리적인 방법으로 회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

권역별 학술대회 참여를 확대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기존에는 SIDEX와 GAMAX 두 곳만 참여했는데, 대여치 중앙과 지부가 함께 준비하고 회원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는 인식 아래 올해는 HODEX와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진행했다.

그 성과로 먼저 대외적으로 대여치를 치협의 지부에 적극 알릴 수 있었다. 여치 뿐 아니라 남치들에게도 대여치의 존재를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중앙 임원과 지부 임원들간의 직접 만남을 통해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잘 알게 됐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대여치 발전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특히 지방의 회원들과 직접 만나고 대여치 활동을 적극 알리는 계기가 됐다. 참고로 회원가입, 회비 납부 등의 부수적 성과들도 있었다.

기타 향후 주력사업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서여치 가을기행, 대여치 연 3회 역사탐방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진행 중인데, 이를 각 지부 회원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확대할 생각이다.

또한 각 지부별로 장학사업을 진행 중인데, 한 예로 수원시여자치과의사회는 95년부터 26명의 회원들이 매년 1,300여 만원을 모아 관내 인문고 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러한 장학사업을 대여치 차원에서 진행하기 위해 시드머니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 치협 당연직 여성대의원이 8명 신설되는데, 여성대의원들이 각 지부 여치들의 고충와 이해관계를 대의원총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치협 지부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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