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난관 헤치는 ‘힐링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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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난관 헤치는 ‘힐링캠프’ 성료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2.12.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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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 임상노하우부터 의료분쟁 대처법까지 ‘해결사’ 강연 마련…3개 학회 통합도 ‘보류 중’이지만 ‘열린 입장’ 강조

 

더 나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고민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한 힐링캠프가 열렸다.

서울아산병원치과는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박재억 이하 KAO) 후원으로 지난 2일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마리아홀 대강당에서 임플란트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임플란트 진료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 2일 서울아산병원치과 주최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후원 임플란트 종합학술대회
‘어려운 임플란트 진료 현실을 헤쳐나가는 튼튼하고 강한 치과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4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KAO 성길현 수석부회장은 “'힐링‘이라는 주제에 맞게 임플란트에 관한 치과의사들의 고민들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해외 및 국내 연자들의 임플란트 임상 노하우부터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의료분쟁의 부분까지 총괄해 알찬 프로그램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진료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해 해외초정연자 강연에서는 임상 결론을 위주로 진행돼 공감도가 훨씬 좋았다”면서 “유능한 해외연자를 섭외하기 위해 학회가 근래 가장 심혈을 기울여 노력한 강연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강연은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Tel-Aviv대학의 Carlos E. Nemcovsky 교수의 1, 2부 특강과 더불어 임플란트 임상노하우를 주제로 하는 국내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이 즐비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연자 특강에서는 임상적 상황에서의 치조골증강술 및 상악임플란트보철물의 심미적 원칙이란 주제로 임상가들에게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가 전달됐으며, 이어 국내연자 강연에서는 임플란트 관련 분쟁환자의 관리와 대처법, 임플란트 관련 상담기법 및 시술 노하우 등이 대거 공개됐다.

KAO 박재억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강연이 회원들이 임상에서 만나는 많은 어려움과 고민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학문교류와 친교의 한마당이 되는 뜻 깊고 보람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성길현 부회장
“임플란트 'Big 3' 학회 통합에 밑거름 될 터”

한편, KAO 임원진들은 같은 날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플란트 주요 세 개 학회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통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세 개 학회 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입장을 밝힌 KAO는 향후 학회 통합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타진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밝혔다.

특히 성길현 부회장은 “카오를 포함한 이식학회와 카오미까지 세 학회가 적극적인 통합이라는 전제 하에 노력해왔으나 협회로 출범하는 학회가 생기고 입장 차가 일어나면서 통합 논의는 유보된 상태다”면서 “최근까지 몇 차례 만남을 가지면서 통합에 힘 써왔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효과는 보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성 부회장은 “우리 학회는 여전히 세 개 학회 통합에 기본을 두고 항상 열린 자세로 준비 중이다”면서 “보수교육 점수에 치중되는 학회 분위기가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학회 통합을 우선 시하면서 학회 인준 문제도 병행해 나가는 방식으로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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