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의원 ‘질 향상 활동’ 갈수록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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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의원 ‘질 향상 활동’ 갈수록 치열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12.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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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치과의료 QI 학술대회 성료…치과감염관리 방안 및 인증제 도입 준비 등 치과의료 질 향상 활동 심층 논의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 이하 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우이형)·대한치과감염관리협회가 후원한 ‘제3회 치과의료 QI 학술대회’가 지난 8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감염관리 교육강좌, 치과의료 질 향상 심포지움, QI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행정관리자, 간호사, 치위생학과 교수 등 다양한 직역 200여 명이 참석해 질 향상 활동에 관한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감염관리 교육에서는 서울 치전원 김각균 교수와 챔버 송혁 대표가 연자로 나서 미생물 죽이기 및 치과멸균기의 이해를 각각 주제로 실제 임상에서 가질 수 있는 멸균 및 소독 멸균에 필요한 각종 기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치과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심포지움에서는 ‘치과병원 인증제도’를 주제로 학회장인 원광 치대 신호성 교수가 치과의료계 내부의 치과의료기관 평가 준비과정을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으며, 서울대치과병원 현홍근 교수는 치과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치과의료기관 평가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있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에서 석승한 정책개발실장이 참석, 인증제 운영현황과 치과병원 인증 방향을 소개했다. 주제 발표 후 이루어진 토론에서는 치과의료기관 인증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성공적인 인증제 도입을 위한 발전적 제안들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QI 경진대회에는 포스터 부분에 총 9개팀, 신청구연 부분에 총 10개팀이 참가해 경합을 이루었다.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포스터 부분에서는 연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유진 선생의 ‘치주질환자의 동기부여를 위한 환자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이은선 치과위생사의 ‘전화응대 표준화에 따른 고객 만족도 향상’, 단국대치과병원 변주희, 권유정 팀의 ‘장애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내원율 향상 활동’ 총 3개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돼 상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신청구연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팀이 ‘치과 침습적 시술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과 감염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해 1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전북대병원 치과팀이 ‘의료장비 고충처리 프로세스 개발을 통한 효율적인 장비운영’으로 2위를, 서울대치과병원 김미라 선생이 ‘의료기관인증제 평가에 대비한 집중관리실 간호도구 제정’으로 3위를 차지했다.

▲ 신호성 회장
제3회 대회에서도 참여한 각 팀이 상당한 수준의 포스터와 구연 발표를 선보임으로써 치과의료계 내부의 질향상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의료의 질향상과 표준화된 치과 감염관리 지침 마련, 관련분야 전문성 확대를 목표로 하는 대한치과감염관리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회장에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김각균 교수가 선출됐으며, 정관 및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학회 신호성 회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치과의료 QI 학술대회가 많은 치과의료인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앞으로 치과의료계 내부의 질 향상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향후 치과병원 인증기준이 마련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된다면 치과의료계의 대표적인 질 향상 활동 공유의 장이자, 보다 폭넓은 참여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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