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의 지침될 통계화 작업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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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사업의 지침될 통계화 작업 진행한다“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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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간사 치협 최치원 대외협력이사

 

이번 통일부장관상을 받게 된거 축하한다. 소감을 이야기 한다면?

이번 통일부장관상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상이 제도상 개인에게 수여가 될 수 밖에 없는 상이라 대표로 받은 것이고, 실제로는 남북구강보건협의회(이하 남구협)에 수여한 상이다. 남구협이 그동안 진행한 대북교류협력 사업을 인정받아 얻은 성과라 생각한다.
 

남구협은 어떤 단체인가?

남구협은 대한치과의사협의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기자재협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개의 치과계 유관단체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된 남북교류와 협력사업 등 대북치과사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해 수행하고자 2006년 결성된 단체이다.

남구협 실무위원회 위원장 겸 간사를 맡고 계신데 지난 1년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하시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한다면?

2011년 경기도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작년 1월부터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이라는 사업명으로 진료를 시작해 총 9회 1,500여명을 진료했다.

고급인력과 재료 술식이 밑바탕이 된 진심어린 진료가 개성공업지구 근로자와 관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었고, 실제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의 구강건강, 특히 치주질환 개선효과가 눈에 뛸 정도로 좋아졌다.

또한 한번 진료를 진행하려면 10여 명이 움직인다. 이동구강병원차량은 앉는 자리도 부족해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성심성의껏 열심히 진료에 동참했다. 특히 치과위생사협회 배현숙부회장님을 비롯해 치과위생사 분들게 이 지면을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분들이 북측근로자를 진료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지만, 남북한 화해무드가 조성 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치과계가 남북한 간 통일 전,후에 분명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하고, 남구협이 앞장서서 진행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우선 진료내용과 환자의 개선상태, 만족도 등을 논문식의 수치화와 통계화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립된 구강건강관리와 향후 대북사업의 중요한 지침이 될 것 이라 생각하는 구강보건교육을 충실히 실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남측과 북측 치과계 인사가 만날 수 있는 여건만 주어진다면 용어통일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며, 그 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사업을 진행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토론회와 집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통분모를 만들고 이를 통해 통일 전,후 구강보건의료의 방향을 가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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