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대 협회장 선거 ‘야권 단일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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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대 협회장 선거 ‘야권 단일화’ 임박(?)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1.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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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동창회, 26일 정책토론회 열고 단일후보 선출…김철수·안창영·이원균·최남섭 4파전

 

오는 2014년 4월 치러지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29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을까?

모교 출신 출마예상 동문들의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회장 김병찬 이하 동창회)가 오는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엠버서터호텔에서 동문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단일후보 선출에 나선다.

동창회 미래발전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영 이하 특위)에 따르면, 치협 전직 법제이사인 김철수 동문과 전직 치의학회장인 안창영 동문, 전직 부회장인 이원균 동문, 현직 부회장인 최남섭 동문 등 쟁쟁한 4명의 동문(이하 가나다 순)이 야권단일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는 저녁식사와 동창회 공식 행사 후 저녁 8시부터 진행되며, 차기 협회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4명의 동문이 각자 15분씩 정견발표 식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30분 정도의 상호토론 후 투표가 진행된다.

특위에 따르면, 투표에 참가할 선거인단은 85명인데, 치협 현 대의원 54명과 차기 대의원 예상자 14명, 동창회장 포함 특위 위원 23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방식은 협회장 선거방식과 동일하게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상위득표자 2명이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특위 김재영 위원장은 “단일화는 협회장 출마에 뜻이 있는 후보들이 먼저 요청을 한 사항”이라며 “아름다운 경쟁과 깨끗한 승복을 전통으로 남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단일화 시기’와 관련 특위 박영채 간사는 “시기상으로 이른 감이 있지만, 막상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시기가 되면 주위 사람들 때문에 접기가 힘들기 때문에 앞당겨 하게 됐다”면서 “선거인단 구성부터 투표방식 등도 최대한 공평하게 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고, 후보자들도 모두 합의했다”고 전했다.

‘추후 번복 여부’에 대해 박 간사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선거풍토를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추진된 것이고, 후보자들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키로 했다”면서 “후보자 4명에게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서약서까지 받은 만큼 추후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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