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 속 전문의 고사장…‘275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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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 속 전문의 고사장…‘275명’ 도전장!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01.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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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1차 시험 이어 24일 2차 시험…90%이상 합격 시 ‘8% 소수정예 시대’ 막 내린다

 

2013년도 제6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이 오늘(10일) 오전 10시 서울시 성동구 소재의 덕수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 오늘(10일) 2013년도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고사장
이번 전문의시험에서는 영하의 날씨 속에도 총 275명의 응시자 전원이 출석했다.

전공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62명, 보철과 42명, 교정과 48명, 소아치과 31명, 치주과 38명, 보존과 41명, 구강내과 8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3명, 구강병리과 2명이 응시했으며, 예방치과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응시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전문의시험은 90%대의 높은 합격률로 총 다섯 차례의 전문의를 배출해낸 바 있으며, 지금까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인원은 1297명으로 나타났다. 전례대로 올해도 응시생 275명 중 90%이상이 합격한다면, 치과전문의는 16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올 1월 안에 이미 8%대는 넘어설 것이고 오는 2020년이면 3천4백여명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활동치과의사 전체 수 대비 2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앞으로 전문의제도 관련 유관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사안을 논의할 방침”이라며 “협의체에 참여하는 단체들과의 역할분담 등의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다가오는 임시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세영 협회장은 격려차 고사장을 방문해 현 전문의제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협회장은 “이상적인 전문의제도의 첫 단추는 이미 잘못 끼워졌고, 남은 것은 이상과 현실 속에 최선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면서 “현실은 소수정예로 갈 수 있는 길이 없고, 의견은 모두 제각각인데 이제 정면돌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1차 시험 결과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대한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http://www.kda.or.kr)를 통해 발표되며, 2차 시험은 24일 오전 10시 실시될 예정이다.

▲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 핫팩을 올려놓고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 시험지를 받아들고 문제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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