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불법치과 척결 ‘완성의 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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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불법치과 척결 ‘완성의 해’ 될 것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1.16 16: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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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김세영 회장 신년기자회견서 피력…전문의제 관련 “더이상의 토론 의미 없다. 결단만 남았다” 강조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세영 회장이 오늘(16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치과계 제반 현안에 대한 입장과 치과전문의제·협회장 선거제도 개선·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면허신고제 등 주요 사업에 대한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먼저, 김세영 협회장은 현 치과계 최대 이슈인 치과전문의제도 전면개방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 협회장은 “전문의 문제는 3만여 회원 입장이 처한 환경과 이해관계에 따라 다 틀리다. 때문에 최대공약수를 찾아낼 수밖에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상과 현실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일각의 소수정예 주장은 ‘이상’일 뿐”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김 협회장은 “소수정예 아니면 다수개방 둘 밖에 없다. 대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고, (집행부는) 그 결정에 따르면 되는 것이다. 안이 잘못됐다 잘됐다 등의 논란은 소모적이다”며 “일각에서 특별기구를 만들어 더 연구하는 시간을 갖자고 하는데, 50년 동안 토의를 했다. 몇 달 더 하면 획기적인 안이 나오는가”고 반문했다.

‘동네치과 위협이 된다’는 논리에 대해 김 협회장은 “우리와 정 반대의 논리다. 우리는 최소한 방어막을 줘야 한다는 것인데, (위협이 되는지 도움이 되는지) 결과는 역사가 증명할 것”이라며 “밀실야합, 현실가능성, 졸속처리 등 여러 주장들을 하는데, 시간을 끌어보자는 구실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침묵하는 다수가 의견을 표출하지 않는다고 해서, 목소리 큰 소수가 근거도 없고 확인되지도 않은 논리로 선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12년 전에도 합의를 했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된 것이다. 반대편 의견을 가졌던 사람도 합의가 되면 깨끗이 승복하는 자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김 협회장은 “진돗개법이 외국에도 있느냐? 그것은 한국에만 있다. 우리만의 좋은 제도를 만들어서 그들이 따라오게 할 생각은 안하느냐”고 말했다.

한편, 김세영 협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전문의문제 외에도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과 관련 김 협회장은 “사무장치과, 불법네트워크치과, 생협치과 등의 척결은 국민건강에 커다란 위해를 가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리베이트를 잡겠다며 전담반을 구성했는데, 리베이트 전담반과 같은 수준의 전담반을 조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협에서도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는데, 적극 공조할 것”이라며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 불법의료기관 척결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 김 협회장은 “설문조사를 할 것이고 결과도 모두 오픈할 것이다. 현재는 설문조사 대상,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협회장은 ▲자율징계요청권 ▲서울치대동창회 후보 단일화 ▲정권교체기 치과대학 신증설 움직임 ▲면허신고제 등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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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각하 2013-01-16 22:15:22
거참...
불법네트워크 척결 뭐 시작이나 하셨수? 시작을 했어야 척결을 하지..
정책이사인가 하는 분은 하는 말이 "성장세를 둔화시켰다"
나 원, 참 잘하셨네요.

우리만의 좋은 제도를 만들어서 그들이 따라오게 한다...

왠지 푸른기와집 사시는 분 하는 말이랑 참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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