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집행부 “선거제도 현행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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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집행부 “선거제도 현행 안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2.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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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or 800~1000명 선거인단제 상정키로…대회원 여론조사 반드시 실시 입장도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집행부가 201명의 대의원들이 협회장을 선출하는 현행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9일 열린 2012 회계년도 제10회 정기이사회에서 ‘정관 및 제규정 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이근세 이하 특위)가 상정한 선거제도 개선안을 오는 4월 27일 개최되는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확정한 것이다.

다만, 최종 직선제로 할 것인지 선거인단제로 할 것인지, 아니면 두가지 안 모두 대의원총회에 상정할지 여부는 추후 충분한 의견수렴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세부 기술적인 문제도 충분한 의견수렴과 연구 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치협은 안민호 총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법제이사, 정책이사 등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구성, 선거 제도 개선에 대한 규정 및 회원의 여론 조사 방안 등을 차기 이사회 전까지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직선제로 할 경우 선거권을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을 기본전제로 하되, 미납회비가 1~2년 이하는 포함시킬 건지 여부, 투표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선거인단제의 경우 투표장소 섭외 및 행정적인 부분 등을 고려해 “대의원을 포함한 선거인단은 최소 800명, 최대 1000명을 넘지 않도록 한다”는 입장은 정했으나, 선거인단 수를 어떻게 정할지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선거권이 인정된 회원 중 10인단·15인당·20인당 1인으로 정할지, 대의원 정원과 대의원 정원 3배수의 선거인단으로 정할지 정하지 못한 것이다.

치협 관계자에 따르면, 선거인단 수가 800명 보다 적으면 현행 대의원제로 하는 게 낫고, 1000명이 넘어서면 차라리 직선제로 하는 게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김세영 회장은 차라리 직선제로 가자는 의중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 관계자는 “오는 23일 전주에서 개최되는 시도지부장협의회 회의에서 선거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지부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특히,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여론조사 실시 등을 통한 개선안을 마련해 4월 27일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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