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단독출마 전통 깨고 '경선시대'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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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단독출마 전통 깨고 '경선시대' 여나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02.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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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회, 25개구회 결의안 ‘1인 바이스 체제’ 서치 상정안건에 채택…대의원총회도 오전서 오후 개최로 개정안 상정 방침

 

서초구치과의사회(이하 서초구회)가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의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25개구회장협의회(이하 25개구회)의 움직임에 동참할 전망이다.

▲ 20일 서초구치과의사회 정기총회
서초구회는 지난 20일 서초외교센터에서 열린 제26차 정기총회에서 서치 임원 선출에 관한 회칙 개정안을 서치 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결의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회장 후보 출마 시 바이스 인원을 3인에서 1인으로 축소하는 안과 오전부터 개최되던 서치 정개 대의원총회 일정을 축약해 오후 개최로 조정하는 안이 포함돼 직선제 등 다수 참여형의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5개구회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서치 대의원 총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것이 서초구회 제6호 의안으로 올라와 만장일치 통과된 것이다.

이에 이날 총회에는 25개구회 김윤관 간사 참석해 의안심의에 앞서 6호 의안에 대한 세부 설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5개구회에 따르면, 서울시 의약단체 및 전국시도치과의사회 중에서 회장 및 부회장 3인 이상의 공동입후보 방식이 적용되는 곳은 서치와 부산시치과의사회 단 두 곳뿐이다.

아울러 아직은 간선제를 이용하는 단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부분 회장 단독 입후보 방식을 선택하고 있으며 직선제를 도입한 단체도 다섯 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관 간사는 “타 의약단체나 시도지부의 선거방식을 살펴보면 서치 회장 선거제도가 결코 보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바이스 없이 회장 단독 출마로도 가능하지만 급격한 변화로 인한 부작용을 고려해 바이스를 1인으로 줄이는 대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4천명 회원이 가입한 서치의 회장 선거가 3회 연속 단독후보 출마라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단독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제도의 취지를 크게 훼손할뿐더러 3회 연속이라면 서치가 선거제도라는 본질에서 크게 이탈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대의원 총회가 보다 많은 회원들의 의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토요일 오전 근무를 하는 다수의 회원들을 위해 오후 개최로 변경돼야 한다”며 “서치 회장선거가 숨겨진 일꾼을 발견해 내고 회원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고심 끝에 안건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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