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이의 건강 위해 저항의 연대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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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의 건강 위해 저항의 연대 모색한다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3.04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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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합,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2013 보건의료진보포럼’…박근혜 정부 하의 의료제도 및 복지의 방향 등 집중조명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집행위원장 김정범 이하 보건연합)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의대 함춘회관에서 ‘모든이의 건강을 위한 저항과 연대’라는 주제로 ‘2013 보건의료진보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한다.

공공노조 의료연대본부,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젊은 보건의료인의 공간 ‘다리’ 등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첫날인 15일에는 우석균 정책실장의 사회로 박근혜 정부의 모순과 진보진영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1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공공의료 과연 한국의료의 미래가 될 수는 없는가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IT와 의료의 결합: 소비자의 편익인가, 자본의 확장인가 ▲1920-30년 한국 사회주의 운동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며, ▲의사에게 주는 경제적 인센티브는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가? ▲가장 비싼 등록금을 내는 의료계열, 그들이 말하는 교육민주화와 반값등록금 ▲낙태와 재생산권 논쟁, 의료계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 등의 쟁점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날 쟁점토론에서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경지부 김의동 사업국장이 연자로 나서 영국 NHS에서 치과개혁의 두가지 갈림길에 대한 논의를 다룰 예정이며, 박근혜 정부 하의 의료제도 및 복지,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포럼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담배기업과 청부과학자들 ▲지금 이순간의 역사, 박정희와 5.18 그리고 2013년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의료계 내 배타적 전문주의 ▲달라지는 의료인, 새로운 의료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한 토론회가 이어지며, 나의 사장은 누구인가? 변화하는 고용구조와 노동자 건강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조선소 하청 노동자, 대형마트 촉탁직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IT 노동자 등 간접고용의 폐해를 직접 당하는 현장 노동자들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강연으로 반핵의사회와 보건의료진보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히다 순타로 선생 의 초청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히로시마와 후쿠시마: 그 핵의 상처를 말한다.‘를 주제로 핵과 그 내부 피폭의 위협에 관해 진행될 이번 강연의 연자인 히다 순타로 선생은 히로시마 피폭자이자 내부피폭을 최초로 고발한 의사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자신의 피폭 경험과 핵의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또한 히다 순타로 선생은 히로시마 원폭 이후 피폭자들을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피폭자 상담센터 원장으로 핵무기 금지 및 미국의 보상을 요구하는 운동을 벌였으며, 후쿠시마 사고 등 핵의 위험성을 알리고 핵무기와 핵발전을 전멸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포럼측은 “이번 대회에선 박근혜 시대의 사회운동과 진보정당의 진로에 대한 토론, 또한 복지국가에 대한 현재의 논점들을 다룰 예정”이라며 “새로운 현실진단과 힘들 수도 있는 시기의 희망을 서로의 개방적인 토론으로 찾아나가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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