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첫 직선제 투표율 72.4% 기록
상태바
한의협, 첫 직선제 투표율 72.4% 기록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3.1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장 김필건·수석부회장 박완수 후보 당선…'당당한 한의사' '존경받는 한의사' 다짐

 

오늘 14일 첫 직선제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제 41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투표함이 열렸다.

6명의 회장후보가 출마해 첫 직선제로 실시된 이번 한의협 회장 선거는 1만5천여명의 전국 한의사 가운데 8,908명이 피선거권을 획득한 가운데 치러져, 6477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72.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 김필건(회장·사진 왼쪽) 박완수(수석부회장·오른쪽)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실시된 개표작업이 오후 3시 완료된 후 선거관리위원회는  ‘당당한 한의사‘ ‘존경받는 한의사‘를 슬로건으로 나온 기호 4번 김필건 후보와 박완수 후보가 각각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개표에선 총 6,477표가 개표됐으며, 이중 유효표는 6,442표, 무효표는 35표가 나왔다.

김필건 회장 당선자와 박완수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도 과반수를 넘는 압도적 수치인 55.59%인 3,581표를 얻어 제 41대 한의협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됐다.

또한 기호1번 정채빈, 박재현 후보는 723표(11.22%), 기호2번 강진춘, 노영현 후보는 113표(1.75%), 기호3번 진용우, 서호석 후보는 729표(11.32%), 기호5번 김성진, 장현진 후보는 690표(10.71%), 기호6번 최혁용, 이석광 후보는 606표(9.41%)를 득표했다.

김 당선자와 박 당선자는 ▲의약품 문제 해결 ▲진단치료의 기본인 의료기기 사용권환 확대 ▲보험보장성 확대 ▲진료권 보호 강화 ▲소통하는 협회 ▲협회 신뢰성 강화 ▲한의사 수급조절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당선자는 “대한민국에서 한의계는 법이나 사회제도 등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한의계도 공정한 사회에 편입되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한의협 회장으로 당선된 김필건 당선자는 동국대 한의과를 졸업한 후, 한의협 국민건강 및 한의학 수호위원회 중앙위원, 강원도한의사회장,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된 박완수 당선인은 경희대 한의과 출신으로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의료기기 TF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천대 한의대 한의학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1만 5천여  전국한의사 중 8,908명인 54.8%만이 피선거권을 가졌다. 여기서 제외된 45%의 회원들은 대부분 회비 미납 등을 사유로 선거권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