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위한 '임플란트 표준' 초석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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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위한 '임플란트 표준' 초석 다졌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03.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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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박일해 회장

 

‘임플란트 가이드라인’을 타이틀로 내걸었다. 선정 이유는?

이식학회가 벌써 37년째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임플란트 시술의 기준을 정립할 때가 왔다고 판단했다. 최근 임플란트 시술을 두고 분쟁도 많아졌는데, 일반 개원의들도 기준점을 알고 갈 필요가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회장도 특별히 세 분을 모셨고, 학술적으로나 임상적인 면에서 모두 개원의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전달코자 했다.

최근들어 임플란트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짐을 느끼고 있다. 전문의제도가 화두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임플란트 전문의를 취득하고 싶다는 요구도가 높아졌는데, 이에 대해 학회도 계속 검토를 해왔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임플란트 전문분야의 기준점을 제시했다고 본다.

이번에도 3개 학회 공동학술대회는 치르지 못했는데…

우선 KAO에서는 이번에도 한 세션을 통째로 맡아줬다. 참여해줘 감사하고, 통합을 논의하는 시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KAO 회원의 경우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이식학회 회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등록이 진행됐다.

KAOMI의 경우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다함께 가는 학술대회로 만들고자 매회 노력하고 있다.

임플란트 진료비 산정 기준 정립에 관한 진행사항은?

거의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그동안 공정위와 협회의 마찰로 대화가 잠시 단절됐었지만, 최근들어 다시 논의가 시작됐다. 조만간 복지부나 공정위에서 진료비 산정기준시술표준동의서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다.

이준학회로서 DB를 준비해왔다. 치과의사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키도록 노력하면서, 관계부처와의 조율을 거쳐 조만간 공개할 것이다.

KAOMI 인준 건으로 탄원서까지 제출했는데 진전이 있는가

복지부에 탄원서에 이어 질의서도 보내둔 상태다. 물론 치협에도 여러차례 공문을 보내고 입장 설명도 했다. 아직까지 어느쪽도 답변은 없는 상황이다.

핵심은 치협의 인준학회로서 정관을 위배한 잘못된 결과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고, 시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학회 통합을 이뤄야 하는 상황에서는 유사학회의 인준이 더욱 혼동을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대로 모든 것이 받아들여진다면 또 그대로 가야하겠지만, 향후 법무법인을 통해 자문을 구하고 결과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는 방향도 고려중에 있다.

임기 막바지 남은 계획과 소외를 밝힌다면?

임기동안 어떻게든 통합을 시키고자 했는데, 접근방법이 잘못됐는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젊은 층에 포커스를 맞춰 회칙도 개정하고, 나름 열심히 해왔는데 잘 따라준 젊은 이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다만, 임프란트 관련 학회들이 풀어내야 할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 상황에서 학회의 역할에 집중하지 못하고 통합에 소모전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이 안타까울 다름이다.

오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세계임플란트학회가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라 임기 내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끝으로 임플란트 급여화와 관련해서 치협이 정책위를 가동중인데, 우리 학회도 보험이사를 필두로 적극 참여할 것이다. 치과계 일원으로서 치과의사를 대표해 국민들에게 효율적인 방향으로 풀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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