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치, 직선제 바람몰이 역활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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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치, 직선제 바람몰이 역활 '자처'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3.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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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울산 MBC컨벤션에서 16차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상근 보험 부회장 증원 등 논의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태근 이하 울산치)는 22일 울산 MBC컨벤션 2층에서 제1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과 상근 보험 부회장 증원  등 치과계 현안을 논의했다.

먼저 박태근 회장이 직선제와 관련해 울산지부의 입장에 관해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 회원들의 요구가 강하다”며 “국민 구강보건향상과 치의학 벌전 및 치과의사회의 권익증진을 위해 협회장 직선제가 상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또한 박 회장은 “인천, 제주, 충남, 강원 등 많은 지부가 직선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상황에서 협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늘 울산지부의 안건 상정이 바람몰이 역할을 해서 다른지부로 파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회장 직선제 도입 회칙 개정안은 수결 결과, 재석대의원 57명 중 42명이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어 박 회장은 “최근 들어 보험부분의 업무량이 증가추세에 있고, 틀니에 이어 임플란트까지 보험화의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상급 보험부회장 1인으로는 업무의 효율과 극대화에 따른 문제가 예상된다”며 “보험파트를 강화하고, 새로운 인력양성을 위해서라도 곡 필요하다”며 보험과 관련된 상근 직원 채용을 제안했고, 통과됐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선 '의료인 폭행 방지법'의 제정 추진과 징계중인 회원의 복권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됐고, 통과됐다.

하지만 공중보건의 및 군의관 의무복무기간 단축 촉구의 건은 부결됐다.

박 회장은 “일반 사병의 복무기간이 줄어드는 추세에 맞춰 공보위들도 형평성에 맞게 근무기간이 줄어들어야 한다”며 “공보위 후배들의 복무기간 단축 및 처우개선을 위해 협회가 발 벗고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공보위가 감소되는 상황에서 근무기간을 단축시킬 경우 공공영역에서의 치과의사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단순히 기간을 줄이는 방안이 아닌 그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더욱 급선무라는 대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공보위 및 군의관 의무복무기간 단축 촉구의 건은 부결됐다.

이날 총회는 제적대의원 78명 중 출석 57명으로 성원보고 됐으며, 지난해 사업보고와 결산보고가 이어졌으며, 2013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대한치과의사회 우종윤 부회장과 울산광역시 박맹우 시장 등 유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울산광역시 김봉만 교육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심평원) 창원지원 이선교 과장 등이 감사패를 수여했고, 심평원 창원지원 김정혜 과장과 국민건강보험 부산지역 보험급여부 권민선 과장이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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