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특집] “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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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특집] “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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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적인 활동가, 기호 2번 정재규 후보

근면, 성실에 바탕을 둔 강력한 추진력

기호 2번 정재규 후보는 이미 검증이 끝난 후보다. 지난 3년간의 임기를 통해 그는 이미 자신의 활동방식이나 내용에 대해 많은 검증을 받아왔다. 그가 활동해온 3년간의 성과를 좋게 평가하든, 아니면 나쁘게 평가하든 그 결과는 싫든 좋든 오는 23일 제26대 회장선거일에 판가름나게 될 것이다.

지난 3년간 그는 매우 정력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또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근면, 성실함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역대 어느 회장에 못지않게 정력적으로 활동해 온 그의 책상 앞에는 지금도 17대 각 상임위별 국회의원 명단이 정리되어 있을 정도로 많은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왔다.

특히 임기 초기 노인무료틀니사업의 시행을 결심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단독 면담한 사건은 그의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대변하고도 남을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물론 사업의 성격을 치과의사들의 순수 봉사활동으로 정하면서 치과계 일부에서는 그의 독단적인 결정과정과 사업의 성격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오가기도 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러한 대국민 봉사활동이 지난해 광중합레진과 노인틀니의 보험화가 사회적인 이슈로 등장했을 때 이를 연기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그의 자평이 있을 정도로 서울시치과의사회의 이수구 전 회장이 추진해 오는 8월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의 설립과 함께 그동안 이기적인 집단으로 눈총을 받아온 치과의사들을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치과의사상’으로 뒤바꾸어낸 그 만의 업적이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지난 3년간 그가 이루어낸 업적

이밖에도 그는 지난 3년간 자신이 이루어낸 업적으로 ▲서울치대병원 독립법인화 국회 통과 ▲전문과목 1차의료기관 표방금지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구강보건법 개정안 국회 통과 ▲국회와 긴밀한 관계 조성 ▲치과위생사 입학정원 1천명 증원(역대 최고) ▲요양급여비용협의회장 연임 ▲치의신보 주2회 발간 ▲홍보위 신설, 대국민 홍보활동 전개 등을 손꼽고 있다.

그만큼 자신의 대외 활동력과 강한 추진력을 통한 성과 획득을 자랑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력적인 활동력 만큼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그는 자신의 공언대로 ‘근면, 성실하게 그리고 진실된 마음으로’ 정력적인 대외 활동을 전개해 온 것이다.

그에 대한 비판

하지만 그러다보니 치과계 대내적으로는 일부 비판이 뒤따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회장 혼자서만 뛰어다녔지, 팀웍을 바탕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시스템의 정착에는 소홀했다”는 평가이다. 이는 자신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강변하고 있다. 지난 집행부의 성격은 연합정권의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었으며, 그러한 한계가 회장 혼자서만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따라서 그는 앞으로의 3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집행부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이제는 혼자서만의 대외 활동이 아니라 치과계 대내적인 화합을 위해 거국내각구성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신임 집행부를 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의 활동에서도 각 이사들과의 역할 분담 등 내부 시스템 정착에 힘쓸 것이라는 전언이다.

또한 현재의 치과계를 둘러싼 상황이 광중합레진과 노인틀니급여화 추진, 그리고 총액예산제, 종별계약제 등 정부당국의 보험체계 변화 시도에서 보듯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지난 3년간 대외적으로 축적한 자신의 활동경험을 바탕 삼아 이제는 보험문제에 최대한 역점을 두는 제2기의 집행부로 거듭나겠다는 생각이다.

시민노동단체와의 유대강화가 급선무

이를 위해 그는 기존의 대국민봉사활동에 대한 강화, 지원과 더불어 새롭게 전국치과의사대회를 신설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국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하는 치과의사상’의 정립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날로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민노총과 참여연대, 경실련 등 시민노동단체들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이들을 ‘제4정부’라 생각하고, 대외활동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그는 밝히고 있다.

요약해 보면 결국 그의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치과계 최대 과제인 ‘보험문제’의 해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그의 생각은 지난 3년간의 활동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봉사하는 치과의상의 정립’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노동단체 등과의 유대를 강화해 치과계 최대 현안인 ‘보험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그의 3년에 대한 자평과 앞으로 펼쳐질 제2기 집행부의 과제 설정에서 나타난 그의 생각은 치과계의 주요 현안과제들을 가지고 진행한 이번 대담인터뷰 과정에서 정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즉, 사안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지금까지 지난 3년 동안 진행해온 자신의 정책기조를 더욱 발전시켜 계승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자기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이후 게재될 일문일답과 각 후보들에 대한 정책 비교평가 기사 등을 참고하기 바라며, 마지막으로 그동안 대외적으로 매우 정력적인 활동을 보여온 그의 경험과 노하우가 앞으로도 어떤 과정을 거치든 우리 치과계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기를 기원하면서 그의 건승을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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