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영역별 트렌드서 찾은 임상치의학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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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영역별 트렌드서 찾은 임상치의학 미래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04.0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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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임치원 개원 10주년 기념 학술강연회 성료…교정·임플란트·근관치료·보철 등 새 패러다임 모색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전윤식) 개원 10주년 기념 학술강연회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이화여대 SK텔레콤관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Bracketless Orthodontic Treatment’와 ‘임플란트·근관치료·보철 새로운 패러다임’ 두가지 메인테마로 진행된 강연회는 향후 진료영역별 임상치의학 트렌드를 미리 알아보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강연회는 연자 대부분을 젊은 치의들로 구성해 치과계의 향후 10년을 이끌 예비 오피니언 리더들의 임상강연의 장으로 펼쳐졌다.

또한 현재 다양한 임상치의학을 연구하는 임치원의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 교육시스템 개편 등도 제시됐다.

‘Bracket-less appliance’ 활용한 비브라켓 교정

이대 SK텔레콤관에서 열린 6일엔 퍼시픽대학교 Robert L. Boyd 교수와 이대 임치원 전윤식 원장이 나서 교정관련 미래 트렌드를 제시했다.

Boyd 교수는 ‘Improving the Predictability of Quality Treatment Results’를 주제로 Invisalign을 이용한 다양한 임상교정 노하우를 제시했으며, 전윤식 원장은 ‘브라켓 없이 교정치료하기’를 연제로 이대 임치원에서 연구하고 있는 비브라켓 교정치료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 원장은 “심미적이고 저비용으로 효과적인 교정치료를 하기 위해 임치원에서 개발한 ‘Bracket-less appliance’를 개발, 수년전부터 임상에 적용해왔다”며 “‘Bracket-less appliance’ 원리는 원하는 방향만큼 치아를 이동시킨 셋업모델 제작 후 작고 지속적인 힘을 발휘하는 교정용Ni-Ti 호선을 레진을 이용해 셋업모델에 적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Bracket-less appliance’를 이용한 교정치료 결과 구치 직립 및 전치부 부분 교정 증례에서 괄목할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향후 성인 및 부분 교정치료애서 심미적이고 이물감과 적은 힘으로 교정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료영역별 임상치의학 트렌드 제시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열린 7일 강연회는 각 진료영역별 임상치의학의 발전방향과 미래 임치원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개원가에서 궁금해 하는 의료보험청구에 대한 강연은 참가자는 물론 연자로 나선 각 임치원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전치과의원 김도영 원장은 ‘의료보험청구: 삭감사례 분석 및 해법 찾기’를 주제로 “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으로 운용되고 있는 치주질환 처치는 학문적인 관점과 건강보험 요양급여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보험에서 치주치료는 질환의 심도에 따라 순차적인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치주낭 탐침 시 출혈, 치은발적, 치은부종 등으로 염증 정도를 파악하고 치주낭 특정 및 방사선 촬영을 통한 상태 파악 후 치료계획에 따라 치석제거 및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치은박리소파술 등이 요양급여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홍철 원장은 ‘구강보건 or 예방치과적 진단장비의 진화’를 연제로 큐레이와 캐리뷰의 활용 방법을, 이대 임치원 김명래 교수는 ‘임상치의학대학원의 역사: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각 임치원의 현황 및 교육시스템, 그리고 대학원생들이 말하는 교육시스템과 운영방안의 개선 등을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또한 하임치과 박현식 원장은 ‘임플란트 예후의 결정요소’를 통해 임플란트 치료 시 장가적인 성공을 위한 식립위치, Emergency profile, Keratinized gingiva, Occlusion, Perio control, Recall 등의 요소를 제시했다.

이대 임치원 방은경 교수 또한 ‘임플란트 장기예후를 위한 부착치은의 확보’ 강연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의 각화점막이 임플란트 주위 조직 건강을 유지하는 이유와 역할을, 연세 치대 정의원 교수는 ‘새로운 상악동 골이식 수술법’을, 대구 가톨릭대 치과 손동석 교수는 ‘상악동 골이식 쉽게하는 법’, 이대 임치원 김선종 교수는 ‘상악동 골이식 후 합병증 대처’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전윤식 이대 임치원장은 “이대 임치원 10주년을 맞아 현재 주목받고 있는 임상치의학 트렌드를 알아보고, 향후 10년 간 치과계를 이끌 예비 오피니언 리더들의 데뷔전으로 이번 학술강연회를 구성했다”며 “임치원의 목적인 임상치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개발방향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둔 이번 강연회가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인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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