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병도)은 지난달 23일에서 31일까지 6박 8일 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푸옌성 뚜이호아현에서 치과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사)베트남평화의료연대(대표이사 송필경 이하 평연) 제14기 진료단과 함께한 것으로, 원광 치대에서는 예방치과 오효원 교수를 중심으로 치과대학생 5명(본과4학년, 김유리, 박주향, 오택근, 이미현, 이진학)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선배들(윤형진,송정록,이상재,정석순)이 함께 했다.

이번 진료단에는 진료팀에만 63명(치과 진료팀 55명, 한의과 진료팀 8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했으며, 23명의 통역단이 투입돼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됐다.

치과진료소에는 구강검진을 시작으로 스케일링과 충치 치료는 물론, 필요 시 발치 등 외과적 치료도 함께 진행돼 인근 6개 중학교에서 1천2백여 명의 학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한방진료소에서도 간단한 문진과 함께 진단에 맞는 침, 뜸, 부황 등의 시술이 진행됐으며, 초대장을 받은 263명의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진료단은 분주한 진료 일정 가운데에도 전쟁증적박물관 방문, 열사비 참배 및 참탑 방문, 한국인 학살지역 ‘빈딩성’ 답사 및 생존자 만남, 한국-베트남 평화공원 방문, 샤오비엔 예술단 공연 관람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부대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