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이 전신질환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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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이 전신질환에 미치는 영향?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5.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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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전북대서 ‘춘계학술대회’ 성료…미래 치주과 전문의 위한 인문학 강연 호평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 이하 치주학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2013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Update on current concepts in periodontology and implant dentistry’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치주학회는 임플란트 표면처리에 따른 진료기간의 연관성과 치주질환으로 인한 전신질환의 관례성에 대한 최신지견을 선보였다.

학술대회 첫날인 24일에는 두 개의 특강이 진행됐다. 첫 번째 특강에서는 서울대 치전원 최상묵 명예교수가 ‘의학과 인문학의 크로스오버’를 주제로 미래의 치주과 의사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우리는 질병이 아닌 사람을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기술이 아닌 인술로 환자를 대해야 한다”며 “환자를 단순한 돈벌이 대상으로 봐선 안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 교수는 “수십 년을 치과의사로서 환자를 사람으로 대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미래의 치의들은 환자를 먼저 사람으로 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의과대학  Jerry C. Lin 교수는 ‘Clinical Guidelines & Applications for Achieving Optimal Anterior Implant Esthetics’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Jerry C. Lin 교수는 심미적인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 연조직 및 경조직을 최적화 하는 수술법과 적절한 임플란트 디자인 등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다양한 플랫폼 디자인에 따른 심미적인 결과를 이룩하는 법에 대해 발표했으며, 확고한 생물학적 근거에 의한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의 수복법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학술대회 둘째날인 25일에는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법과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관례성에 대한 2개의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성공적인 골유착을 위한 임플란트 표면처리를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심포지엄에선 전북대 치전원 배태성 교수가 ‘나노튜브 Ti2층을 이용한 생체활성도 개선’을 강연했으며, 경북대 치전원 박진우 교수가 ‘골융합 개선을 위한 임플란트 표면처리’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두 번째 심포지엄에선 ‘치주염: 전신질환의 위험요소’를 주제로 전남대 치전원 이석우 교수가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생물학적 관련성’을, 서울대 치전원 배광학 교수가 ‘치주염과 전신질환의 역학적 연관성’을 제시했다.

이영규 회장은 “회장을 맡고 처음 열리는 학술대회라 부담이 컸지만 장문택 학술대회장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학회 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예년보다 배나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등 참석자가 늘어난 일은 고무적”이라며 “11월에 진행되는 종합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문택 학술대회장은 “학술대회는 대주제에 걸맞게 계속 발전하고 있는 임플란트의 표면처리 분야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에 대한 최신지견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인문학과 의학의 관계를 조명하는 흥미로운 강의와 전공의들의 임상증례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재목 학술이사는 “작년에 전북대 치주과학 교실에서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어려운 와중에도 이번 학술대회 개최에 도움을 준 전북대 치주과에 감사하다”며 “젊은 후배 치주의사를 위해 최상묵 고문의 인문학 강연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고문들을 초대해 특강을 듣는 시간을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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