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아치과학, 국내를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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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아치과학, 국내를 넘어 세계로!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05.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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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치과학회,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서 ‘IAPD 학술대회’ 개최…아시아 국가로선 3번째·소아치과학의 글로벌 스탠다드 제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

 

국내 소아치과학 54년만에 첫 국제 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국가로선 3번째 쾌거이며 지속 성장해 온 국내 소아치과학이 명실공히 글로벌 스탠다드로 등극하는 계기가 열리게 됐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남순현)가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에서 ‘제 24회 세계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이하 IAPD 2013 Seoul)’를 개최한다.

올해로 소아치과학회 설립 54년, 세계소아치과학회 설립 4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IAPD 2013 Seoul’가 국내외 소아치과학 임상가들의 관심과 참여 러시를 이루는 연유는 지난 2002년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소아치과학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꾸준히 소아치과학의 발전기준을 제시했기 때문.

특히, 이번 ‘IAPD 2013 Seoul’이 한층 빛나는 이유는 아시아 국가에선 일본, 홍콩에 이어 3번째로 열리게 된 국제 행사라는 점과 10여 년 동안 대회 유치를 위해 유치팀을 구성하고 꾸준히 발전상황과 준비현황을 보고해 온 노력의 산실이라는 점이다.

또한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과 더불어 소아치과 분야의 폭넓은 의견 교환과 공동 연구’를 모토로 설립된 IAPD의 모토에 부합하는 점도 국내에서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IAPD 2013 Seoul’, 소아치과학의 새로운 비전 제시

▲ 남순현 회장
‘New Visions for Paediatric Dentistry’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의 맹주로 위용을 떨치고 있는 국내 소아치과학의 저력을 해외 소아치과학 임상가들에게 알리는 계기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소아치과학의 현 주소를 알아보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치아우식증 진단의 최신 경향 ▲치아우식증 관리의 최신 경향 ▲유아기우식증의 관리 ▲최신 수복치과재료 ▲소아치과분야에서의 줄기세포 등이다.

또한 전세계 소아치과학 임상가들이 제시 할 819편의 논문도 역대 최고의 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임상가들의 기대치가 높음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참가자 수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70여 개국 총 1,6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Star Wars’ 방불케 하는 기라성 연자들의 퍼레이드

이번 ‘IAPD 2013 Seoul’ 대회의 또 하나의 묘미는 기라성 연자들이 펼치는 강연 ‘Star Wars’다.

▲ 사진 왼쪽부터 Svante Twetman, John D.B. Featherstone, Keira P. Mason, Stephen Wilson, Leda Mugayar 교수
역대 최다인 80여 명의 유명 해외연자와 10여 명의 국내 유명 연자가 나서 미래 소아치과학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연자로 참석할 해외 연자 중 주목할 부분은 세계 소아치과학계에서 스타 강사로 알려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트위트만 교수를 비롯해 미국 루위스빌 대학의 스테판 윌슨 교수, 독일 함부르그 대학의 쉬프너 교수, 미국 워싱톤 대학의 조웰 버그 교수, 연구력이 최고인 미국 UCSF 치과대학의 학장인 피더스톤 교수, 일본 규슈 대학의 후쿠모토 교수 등 세계 최고의 연자들의 강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New Dental Apps in Caries Prevention’를 연제로 진행되는 Keynote Session Ⅰ에서는 트위트만 교수와 피더스톤 교수의 강연에 주목할 만하다.

트위트만 교수는 ‘Control the biofilm stress!’를 연제로 Biofilm의 안정성과 Acid stress에 저항하는 방법을 비롯해 Sugar Substitues 및 Probiotics에 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피더스톤 교수는 ‘New  paradigms of caries management by risk assessment’를 연제로 Caries Risk Assessment, Caries Process에 작용하는 다양한 Bacteria 및 antibacterial agent의 미래에 관해 지견을 제시한다.

‘New Horizons and Challenges in Paediatric Dental Sedation’을 주제로 진행되는 Keynote SessionⅡ에서는 소아 마취과 분야의 권위자인 하버드대 케이라 메이슨 교수가 ‘Paediatric Sedation Outside of the Operating Room: Challenges, barriers and international trends’를 연제로 어린이 진정요법의 트렌드를 제시하며, 윌슨 교수가 ‘Sedation of the Pediatric Dental Patient: A Broad View of the Current Horizon'를 주제로 약물의 종류, 투여방법, 모니터링 등 치과진정치료의 현주소를 제시한다.

또한 플로리다대의 Leda Mugayar 교수가 ‘SPECIAL CARE PATIENTS: ROLLING THE DICE’를 연제로 장애인 치과진료시의 진정요법에 대해 지견을 펼친다.

이와 함께 국내를 대표해 연세 치대 김백일·이제호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치전원 장기택·김정욱·김영재 교수 등 국내 유수의 연자가 국내 소아치과학의 수준을 해외 임상가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IT와 소아치과학 강국 한국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도

이번 ‘IAPD 2013 Seoul’ 대회는 IT 강국 코리아의 저력을 곳곳에서 선보인다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소아치과학회는 전세계 소셜네트워크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Face book과 Twitter를 비롯해 휴대폰용 mobile 페이지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한 강의 중 질문 시 마이크 대신 모바일폰을 이용한 Online Q&A 세션을 통해 좌장이 실시간 질문을 선별해 청중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을 알리기 위해 홍보와 정책적인 행사, 사교행사도 행사기간동안 펼쳐진다.

대회기간 중에 세계소아치과학회 임원회의를 비롯해 세계소아치과협의회 회의 ▲아시아소아치과학회 임원회의가 개최되며, 일본소아치과학회와는 한·일 학술교류 양해각서 협정조인식도 열린다.
        
또한 개막 하루 전날인 11일에는 president dinner가, 개회날인 12일엔 환영만찬, 13일엔 영국의 밤, 14일엔 공식 만찬인 Gala dinner, 15일엔 farewell party등을 통하여 많은 사교의 장이 열린다.

아울러 12일에는 무빙 샌드 애니메이션 공연으로 소아치과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며, 어린이 째즈 브라스 밴드의 흥겨운 연주와 전통 공연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마련되는 전시장에서는 희귀 소아치과 교과서 150권을 비롯해 치과 관련 인형이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가 제공된다.

IAPD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소아치과 무대에서 그동안 아시아인들의 참석이 저조했단 만큼, 이번에는 많은 아시안인들의 참석을 유도해 아시아 소아치과계의 발전 가능성을 알릴 예정”이라며 “또한 대한소아치과학회가 아시아의 맹주를 넘어 세계 속의 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제 24차 세계소아치과학술대회’를 명실공이 양과 질적인 면에서 세계소아치과 학술대회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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