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에 ‘여치의 손길’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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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밖 세상에 ‘여치의 손길’ 전한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06.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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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대외활동 강화된 하반기 신규사업 잇달아 ‘눈길’…여과총 협력사업 ‘강북구 장애인 치과진료’로 활동 개시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 이하 대여치)가 올 하반기 대외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여치의 힘을 보여줄 전망이다.

▲ 좌측 상단부터 김수진 총무이사, 홍주연 총무이사, 조서진 국제이사, 신은섭 공보이사, 윤정아 부회장, 최영림 회장, 이지나수석부회장
대여치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양재동 소재의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심차게 준비한 2013년 하반기 신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대여치는 이번 신규 사업을 통해 대외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치과계 전체 위상 제고에도 힘을 보탠다는 입장이다.

먼저 대여치는 여성과학인총연합회와의 협력사업으로 ‘강북구 장애인 구강증진사업’에 돌입했다. 대여치는 2013년 여과총 협력사업 심사에서 이번 사업이 선정되면서 1천만원의 사업비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최영림 회장은 “사업대상으로는 이미 정부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는 대규모 시설 외에 취약한 장애인 시설을 발굴‧선정했다”면서 “이사진을 조직화해 대외협력부와 사회봉사부가 맡을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만 3회 이상의 방문진료를 실시, 초진 및 예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여치의 이번 사업대상으로는 강북구에 위치한 주간 헬렌켈러의 집과 단기 헬렌켈러의 집, 행복한 사람들의 집까지 총 세 개 시설이 선정됐다.

대여치는 이번 사업에서 이동치과병원 차량을 이용할 예정이며, 스케일링과 불소도포, 잇솔질교육 등을 실시, 필요에 따라 간단한 충치치료 등을 진행 후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강북구 보건소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여치는 해외교류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13일 동경도여자치과의사회와의 교류를 앞두고 있으며, 11월에는 서울지부 주관으로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떠난다.

최 회장은 “동경도여치회와는 2008년 당시 대여치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왔다”면서 “당시 여자치과의사 단체가 없었던 일본에서는 대여치를 보고 동경도여치회를 발족했다. 서로 지속적인 교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연위 발족‧장학위 부활…대외홍보도 박차

대여치의 소식지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특히 대외활동을 확장하는 대여치의 사업기조에 맞춰 치과계 외의 다양한 이야기가 다뤄질 전망이다.

당장 이달 말에 배포되는 상반기 소식지에서부터 여성지도자 특집으로 김상희 여성가족위원장의 인터뷰가 실릴 예정이다. 또 대여치의 정기활동인 역사탐방여행도 영문 여행기로 기사화된다.

신은섭 공보이사는 “소식지에서 늘상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다뤄왔는데, 이제 치과계 밖을 내다볼 생각이다”면서 “학술은 물론이고, 회원들의 관심이 많은 미용이나 패션 분야에 대한 팁도 실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여치는 여의주 내에서 새롭게 발족한 여성금연위원회와, 대여치의 장학위원회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금연정책으로 실제 남성의 흡연률은 가시적 효과를 거뒀지만 여성은 그 반대다”면서 “과거 4%정도에서 지금은 집계되는 것만 10%까지 늘어났다. 대여치의 주요 활동영역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여치는 과거 활성화됐던 장학위원회도 올해 부활시켜 김은숙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역대 회장단을 중심으로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영림 회장은 “전문직 여성에 대한 대외적인 시선과 사회적 요구도가 우리의 예상보다도 훨씬 크다”면서 “이제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해야 할 시점에 왔고, 대여치가 동참할 수 있는 외부활동 내에서 우리의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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