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응급의료체계는 살려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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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응급의료체계는 살려야 하지 않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4.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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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 이희철 회장

결의문을 채택했는데….

현 전문의제가 국민 구강건강을 진정 향상시킬 수 있는가? 무엇보다 이런 큰 대의를 묻고 싶다. 지금 지방 구강의료전달체계를 봐라. 제주도에서 다치면 서울까지 와야 한다. 충청권은 아예 붕괴 직전이다. 간암환자가 잇몸에서 피나면 누가 치료할 것인가?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예상할 수 없는 다양한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온다. 이런 환자들이 올 때마다 서울에 있는 치대병원으로 보낼 것인가?

전문의제를 진정 올바른 제도로 촉진해 나가자는 취지에서다.

사단법인화는 잘 추진되고 있나?

전국적 지부를 만드는 등 요건을 갖추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별 무리가 없는 한 상반기 내에 승인을 받아낼 생각이다.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도 사단법인인데, 중복되지 않나?

주체도 다르고 의미도 다르다. 치병협은 가입의 주체가 법인이고 우리는 개인이다.

회원 대부분이 구강악안면외과 쪽인 것같은데….

전체 회원이 207명인데, 그 중 80%가 구강외과 쪽이고, 나머지 과가 20% 정도다. 그러나 향후에는 타 과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회원 병원 중 메이저는 거의 빠져 있다.

아산병원 등은 독자적으로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가입을 미루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치대 VS 비치대의 구도는 심화될 것이다. 결국 병치협에 가입하지 않겠나?

▲ 이희철 회장과 김성곤 사무국장
치협 공직지부 탈퇴 얘기도 들리던데….

현 치협 공직지부는 다양한 병원들의 이해를 반영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때문에 사단법인 승인이 완료되면, 공직지부 탈퇴와 함께 일정 수의 대의원 배정을 치협에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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