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을 채택했는데….
현 전문의제가 국민 구강건강을 진정 향상시킬 수 있는가? 무엇보다 이런 큰 대의를 묻고 싶다. 지금 지방 구강의료전달체계를 봐라. 제주도에서 다치면 서울까지 와야 한다. 충청권은 아예 붕괴 직전이다. 간암환자가 잇몸에서 피나면 누가 치료할 것인가?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예상할 수 없는 다양한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온다. 이런 환자들이 올 때마다 서울에 있는 치대병원으로 보낼 것인가?
전문의제를 진정 올바른 제도로 촉진해 나가자는 취지에서다.
사단법인화는 잘 추진되고 있나?
전국적 지부를 만드는 등 요건을 갖추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별 무리가 없는 한 상반기 내에 승인을 받아낼 생각이다.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도 사단법인인데, 중복되지 않나?
주체도 다르고 의미도 다르다. 치병협은 가입의 주체가 법인이고 우리는 개인이다.
회원 대부분이 구강악안면외과 쪽인 것같은데….
전체 회원이 207명인데, 그 중 80%가 구강외과 쪽이고, 나머지 과가 20% 정도다. 그러나 향후에는 타 과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회원 병원 중 메이저는 거의 빠져 있다.
아산병원 등은 독자적으로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가입을 미루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치대 VS 비치대의 구도는 심화될 것이다. 결국 병치협에 가입하지 않겠나?
치협 공직지부 탈퇴 얘기도 들리던데….
현 치협 공직지부는 다양한 병원들의 이해를 반영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때문에 사단법인 승인이 완료되면, 공직지부 탈퇴와 함께 일정 수의 대의원 배정을 치협에 요구할 계획이다.